아이봉의 귀여운 버전, lycee
일반/화장품 / 2010. 12. 6. 21:13
아이봉의 마력(!)에 사로잡혀 또다시 모종의 구매대행을 실천했더니, 요런게 부록으로 딸려왔다.(쿄쿄, 쌩유쌩유) 인터넷에서 가끔 아이봉 친구로 검색이 되던 아이라 궁금했던차에 냉큼 써보았는데, 뭔가 달달하고 상콤한 향기도 나고...용기도 좀 더 귀욤귀욤 스탈이고...좀 더 확실히 여성을 타겟으로 한 제품인 게 티가 나네. ^^;
제대로 사용 설명서를 읽지도 않고 포장을 버리는 바람에 대충 썼더니, 이미지 찾으려고 홈페이지에서 설명을 보니까 틀리게 쓰고 있더라. 컥... 아이봉은 고개를 뒤로 젖히고 써야하는데, 이 아이는 고개를 숙이고 써야한다넹...어쩐지 자꾸 눈 밖으로 질질 새더라니...;;;;
지금까지 쓰던 아이봉이 검은컵이라 눈에서 빠진 이물질이 확실히 보였던 것과는 다르게, 얘는 반투명한 고무컵이라 눈에서 빠진 이물질이 잘 안보이는 커다란 단점이 있다. 제대로 눈청소가 됐는지 확인할 수가 없잖아~ ㅠ.ㅠ 그래도 향이 있어서 확실히 쓸 때 상큼한 느낌이 강하고, 고개를 뒤로 젖힐 필요가 없어서 쓸 때 편하긴 하다. 음... 얘도 검은컵이 나와주면 좋을텐데.
스마스마 덕분에 친근한(왠지 이미지도 더 좋은 ^^;) '로또 제약' 제품인데다, 향기롭고 쓰기 편한 패키지 덕분에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으나, 그래도 이물질 확인이 잘되는 '검은컵'의 아이봉 勝! 그러나 내가 투명컵을 썼다면 승패의 향방은 알 수 없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