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tain Park
스포츠 / 2010. 6. 13. 22:13
괜히 프리미어 리거가 아닌 거다. 여러 차례 아쉬운 기회가 지나가고, '에잇, 니네가 못 넣는다면 그냥 내가 넣겠엇'이라는 의지로(!) 혼자서 두다다다다 달려가서 골까지 연결. 음...이제까지는 잘 몰랐는데, 이번 골은 정말 멋졌다. 두근두근.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를 5대0 쯤으로 크게 이겨줬어야 했는데...많은 기회를 놓쳐서 아쉬웠다. -_-; 아르헨티나나 우루과이 유니폼을 보면 매번 느끼는 거지만, 공이 흰색이라서 그런지, 하얀 양말을 신고 나오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안그래도 잘하는데 공과 양말이 하나로 보여서 패스도 꼭 더 잘되는 것 처럼 보이더라...우리나라도 흰 양말 신으면 안되나. ^^;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워서 결정적 찬스는 꽤 많이 놓쳤지만, 자로 잰 듯한 패스는 정말 흰 공과 흰 양말이 하나로 보일 정도였음.
마라도나 감독은 꽤 오래 전에 마약이니 음주니 안 좋은 일들 많을 때 후줄근한 모습만 기억하고 있다가 깔끔하게 머리 세팅하시고 양복까지 입고 나오시니 사람이 달라보이더란. 감독도 잘 하는 것 같고. 그러나 참 짧긴 짧으시더군요. ^^;; 역시 메시는 마라도나의 후예였엉.
다음 경기는 살살 하자구요. 공하고 양말도 좀 떨어져보이게. ^^
대한민국 화이팅~!
ps. 이미지는 모두 fif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