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OVE his EX! Kozuka Takahiko.
이건 작년 갈라. 올해 사진은 찾을 수가 없네....ㅠ.ㅠ (출처는 이미지 안에)
Not his EX-girl friend. I Love his EXihibition A lot!
작년 SA에서 깜짝 우승으로 내 눈에 띈 스케이트 선수. 어린 로미오의 모습도 좋았지만, 수줍은 듯 음악을 타는 'TAKE 5'가 너무너무 인상적이었다. 심지어 저 깜찍한 갈라 프로그램까지! 난 남자 선수가 청바지 입고 갈라하는 게 그렇게 좋더라~ >_<
유연한 스케이팅 스킬은 정말 세계최강인데, 같은 또래의, 캐나다의 푸쉬를 엄청 받고 있는 챈과 비교해서 정말 점수를 잘 못 받는 불쌍한 선수. 물론 부끄러운 듯 조심조심 감정을 크게 표현하지 못하는 것도 한가지 이유겠지만, 같은 나라의 다른 남자선수들에 밀려 아직은 국내에서도 3인자에 그치고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을꺼다.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물 흐르는 듯한 스케이팅 스킬에는 진짜 점수 좀 더 줘야하는건데.
암턴, 슬슬 10-11 시즌 선곡의 소문이 들려오는 와중에 아무리 찾아봐도 이 선수의 올해 선곡은 아직 찾을 수가 없었는데, 우연히 일본에서 열린 아이스쇼에서 갈라만 미리 볼 수 있었다. 미국 드라마 'GLEE'에 나오는 노래인 것 같은데, 즐겁고 신나는 노래에 맞춰 역시나 내 맘에 쏙 드는 갈라 프로그램을 들고 오셨음.
근데 이거이거... 올해는 작년하고는 좀 다르겠는걸?
올해는 어째 기대 좀 해봐도 되겠는걸~ 싶었던 것이, 음악에 맞춰 표정을 바꾸는 것이...표현력이 엄청나게 풍부해졌잖아! 마냥 수줍은 꼬꼬마같더니, 이제는 제법 능글맞은 미소를 짓고 있는게 아닌가? 어머낫... 이 누나가 정말 너무나 뿌듯하구낭...T^T
땅바닥인지 은반 위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유연한 스케이팅은 더더욱 업그레이드되시고...정말 올해는 챈만큼 PCS 좀 받아보자!
난 대체적으로 일본 남싱은 좋더라. 어째 일본 선수들은 남자랑 여자랑 참 많이 다르다. 어딘가 좀 뻣뻣한 점프 머신같은 여싱에 비해 남싱들은 표현력도 좋고 기본기도 탄탄해보이고... 남싱 가르치듯 여싱도 가르치면 여싱도 훨씬 유연해질 것 같은데...희한한 일이다.
ps. 그런데 자네, 올해는 도대체 왜 그랑프리 시리즈에 한번 밖에 이름이 없는게야! 심지어 마지막 경기면, 이 누나가 눈 빠지게 기다려야하잖니! 아~ 이런일이~ 안타깝다안타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