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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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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Principles of Good Design by Dieter Rams :

디자이너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의 디자인 철학을 열가지로 간추려 보았다. 하지만 이 관점들이 변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기술과 문화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그렇기 때문에 좋은 디자인에 대한 생각 역시 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1. Good design is innovative : 좋은 디자인은 혁신적이다. 혁신의 가능성은 결코 고갈되지 않는다. 기술의 발전으로 항상 혁신적인 디자인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제공된다. 혁신적인 디자인은 언제나 새로운 기술과 나란히 발전하기 때문에 그 자체에 끝이란 없다.

2. Good design makes a product useful :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유용하게 한다. 제품은 필요해서 구입한다. 그 필요성의 기준은 몇 가지가 있다. 제품은 기능적으로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나 시각적으로 만족을 주어야 한다. 좋은 디자인은 제품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따라서 필요성에 방해되는 모든 것을 무시해야 한다.

3. Good design is aesthetic : 좋은 디자인은 아름답다. 제품의 시각적 만족감은 필요성의 일부다. 왜냐하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제품은 우리 자신과 우리 삶의 질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제대로 작업된 대상만이 아름답다.

4. Good design makes a product understandable :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이해하기 쉽도록 한다. 좋은 디자인은 제품의 구조를 명료하게 보여준다. 제품이 스스로 말하도록 하면 더 좋다. 가장 좋은 것은 스스로 설명하게 만드는 것이다.

5. Good design is honest : 좋은 디자인은 정직하다.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실제보다 더 혁신적이고, 더 강력하고, 더 가치 있게 보이도록 하지 않는다. 지킬 수 없는 약속으로 구매자를 속이려 하지 않는다.

6. Good design is unobtrusive : 좋은 디자인은 불필요한 관심을 끌지 않는다. 어떤 목적을 달성한 제품은 연장과 같다. 그것은 장식물도 아니고 예술작품도 아니다. 따라서 제품의 디자인은 사용자의 자기표현이 가능한 여백을 남겨두기 위해서 중립적이고 절제되어야 한다.

7. Good design is long-lasting : 좋은 디자인은 오래 지속된다. 좋은 디자인은 유행을 쫓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절대로 구식이 되지 않는다. 유행을 쫓는 디자인과 달리 좋은 디자인은 오래 지속된다. 요즘 같이 쉽게 쓰고 버리는 시대에도 그렇다.

8. Good design is thorough down to the last detail : 좋은 디자인은 마지막 디테일까지 철저하다. 어떤 것도 임의로 혹은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디자인 과정에서의 배려와 정확성은 구매자에 대한 존중을 보여준다.

9. Good design is environmentally friendly : 좋은 디자인은 환경 친화적이다. 좋은 디자인은 환경 보존에 중요한 공헌을 한다. 자원을 보존하고, 제품의 일생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각적 공해를 최소화한다.

10. Good design is as little design as possible : 좋은 디자인은 할 수 있는 한 최소한으로 디자인한다. 더 적은게 더 낫다. 좋은 디자인은 본질적인 것에 집중한다. 따라서 제품은 불필요한 짐을 지지 않는다. 순수함, 단순함으로 되돌아가자!


** "디터 람스 - Less and More" 전시회 **

-전시기간 : 2010년 12월 17일 ~ 2011년 3월 20일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 경복궁역 4번출구 대림미술관 (
http://www.daelimmuseum.org)




+출처: http://monsterdesign.tistory.com
Posted by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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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나라 내셔널 경기를 이리도 열심히 챙겨보다니, 그만큼 두텁고도 두터운 일본 피겨 선수층이 참으로 부러울 뿐이로세. 주니어 선수들의 당찬 연기도 그렇지만, 서른의 노장 수구리 선수가 트리플 점프를 그렇게 높이 뛰다니, 정말 놀랐네그랴.

 

4th. SUZUKI AKIKO


SP에서 이미 시나리오가 짜여진 상태였기 때문에 역전을 위해서는 정말로 완벽한 연기가 필요했는데, 자잘한 실수들이 이어졌다. 솔직히 올시즌 최고의 경기도 아니었고, 그래서 더더욱 분위기를 뒤집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그리고 점수가 발표된 후 어딘가 체념한 듯한 아쉬움의 표정이 짠했다. 아쉽지만 워낙 치열한 일본 내셔널에서 누군가는 가져가야 할 4위의 자리였기에 후회나 아쉬움은 뒤로 하고, 4대륙 선수권에서 잘해줬으면 좋겠다.


3rd. MURAKAMI KANAKO


작년 내셔널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3위를 차지한 스즈키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던 모습이 엊그제같은데, 어느새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다니. 1년간의 폭풍성장. ^^;; 더블악셀을 뛸 때의 '영~차!' 하는 느낌을 제외하고는, 올시즌 중에서 가장 어른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본다. 음악에 묻히기보다 맞춰가면서 분위기를 타는 표정이 시즌 첫 경기보다 많이 발전한 것을 보면서, 지나치게 점수를 많이 받는다는 것도 인정하지만, 그래도 발전 가능성을 가진 선수라는 것은 분명하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 어린 선수이기에 앞으로 또 한번 다가올지도 모르는 신체의 변화에 잘 대응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지난번에도 생각했지만, 시니어 1년차의 선수이다보니 다음 시즌 선곡과 분위기가 더 궁금해지는 선수다.


2nd. ASADA MAO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이 얼굴에도 드러나는 경기였다. 점프 교정은 일단 중지한 듯 보이고... 러츠도 살코도 다시 예전 방식으로 뛰는 것 같던데... 두번째 3F+2Lo 뛸 때는 캐스터도 러츠라고 하더라. 캐스터조차 헷갈려하는 러츠와 플립. -_-; 프로토콜을 보니 3F+2Lo을 두번 뛴 걸로 되어 있다. 근데 이거 자약룰 위반 아닌가? -_-a 이렇게 똑같은 점프를 두번 뛸 수가 없을텐데...희한하네...
첫번째 3A 이후 후반에는 지나치게 안심을 했던건지, 살코도 더블이 되어버리고...FS 점수 발표 후에 역시 본인도 만족하는 표정은 아니었고, 결국 우려대로 1위는 차지하지 못했다. 3A 성공 이후 신나서 스핀 0점 처리됐던 07년 세계선수권이 떠올랐다. 그때도 결국 안도 선수한테 밀려 은메달이었는데, 이번 내셔널에서도 그렇게 되어버렸네....^^;
어쩌면 좀 더 어렸을 때 겪으며 성장해나가야 했던 시련들이었는데, 다소 늦게 겪게 되어 오히려 본인한테 더욱 힘든 시즌이 아니었나 싶다. 당장 지금의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는 세계선수권도 그렇게 만만한 경기는 아닐 것 같은데, 세계선수권까지 약점을 최소화하는 변화와 대응이 필요할 듯 하다.


1st. ANDO MIKI


본인의 약점을 최소화하는 전략이란 바로 이런 것. ^^; 연기의 전반적인 흐름이나 표현이 약한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시즌 안정적인 점프 컨시를 바탕으로 한 후반 점프 다섯개 몰아뛰기 작전은 결국 내셔널에서도 파워를 발휘했다. 근데 스핀은 아무리봐도 좀...이상해...^^;;;
이 선수야말로 어릴 적부터 이런저런 일들을 하도 많이 겪어서 정신적인 면에서 강해진 선수가 아닌가 싶다. 연기 직후 강하게 만족하는 모습을 어필을 했지만, 막상 우승 인터뷰 등에서는 들뜬 모습보다는 조심스러운(어떻게 보면 약간은 주눅들어보이는) 모습이 오히려 안타까웠다. 그래도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 안정된 컨시를 바탕으로 한 연기가 가능한 거겠지.
연아 선수를 보면서 토털 패키지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사실 모든 선수가 토털 패키지일수는 없다. 그래서 자기가 가진 강점을 최대로 부각시키고 단점을 최소화하는 대응이 필요한거다. 올시즌 이 선수는 그런 대응을 참 잘 준비해온 것 같다. 오늘 우승의 자신감이 세계선수권까지 이어지겠지.

ps. 코치랑 사귄다는 건 아무래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어. 기쁨에 겨워 코치가 아주 참지를 못하더만. 키크존에서 가쉽 하나 크게 날 뻔 했어... -_-;

Posted by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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