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GP 1차전. NHK Trophy. FS
스포츠 / 2010. 10. 23. 21:02
새롭게 탄생한 싱글링의 여왕
아사다 마오
-작년의 카로 선수를 보는 것 같달까. 지금까지 솔직히 점프할 때마다 속으로 '넘어져랏!'을 기원한 적도 없지 않았다만, 오늘은 보는 내내 너무 슬펐다. 그렇지 않아도 멘탈이 약한 선수인데, 과연 근성으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4분여의 시간동안 그렇게 무기력하게 연기하는 선수는 진짜 최근 카로 선수 이후에 두번째 정도라니까?
레이첼 플랫
-1위를 해도 딱히 기분 좋지 않을 대회에서 졸지에 2위로 내려앉았으니, 오늘밤 잠 못 주무시겠음? 내가 이 선수를 1위로 인정하다니, 이 대회 수준 참...-_-
아수라 백작 ㅠ.ㅠ
무라카미 카나코
-첫번째 콤비 점프 신나게 성공하더니 그 뒤부터 업됐는지 박자 안 맞는게 보이더라. 점프 타이밍이 안맞는다는 걸 막눈인 내가 봐도 알 정도였으니...(점프 뛰기 전부터 넘어지겠다...싶은 점프는 죄다 들어맞더만) 3번 넘어진 선수가 3위 했으니, 이 대회 수준 참...-_-
-정말 일본 선수들의 코스튬은 알다가도 모르겠음. 의상보고 게시판 누군가가 '아수라 백작이냐?'라고 하길래 그냥 웃고 넘겼는데, 진짜 아수라 백작이었어! 코스튬의 검은 부분은 조로를 표현한거고, 붉은 부분은 여자 주인공인 엘레나를 표현한거래! ㅠ.ㅠ (프리곡이 마스크 오브 조로 OST였음. -_-)
카롤리나 코스트너
-러츠는 어디 있나요. 플립은? 이 점프 구성은 도대체 뭐지뭐지. PCS 59가 왠말인가요. 눈물의 재기 성공 스토리에 감동 좀 해보려고 했는데, 이건 좀 아닌 것 같으다는.
오늘 선수들 음식에 단체로 약을 탔는지, 아니면 정빙을 하다 말았는지. 설마 이런 분위기가 다음 대회에도 이어지진 않겠지. 다음 SC는 원래가 여싱 엔트리는 그저 그러니, 남싱이나 봐야겠다.
ps. 이미지 출처는 yahoo.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