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지 않은 클레이 마스크. 먹는 송이가 아니예요. 화산송이랍니다.
일반/화장품 / 2010. 8. 5. 21:56
인기 절정이란다.
이것들이 얼마나 광고를 많이 했으면, 내가 어디서 어떻게 봤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게 이 제품에 대해 인지하게 만들어버렸다. -_-; TV였는지 인터넷 광고였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아~
사무실 근처에 매장이 있어서 들렀더니 마침 딱 물건이 들어왔다며 아직 포장도 제대로 못했단다. 전날까지 무려 예약을 받았다나뭐라나. (뭔 화장품을 예약까지 -_-;;) 요즘 블랙헤드 고민이 많은터라 바로 사서 집에 와서 실험해보았는데, 결과는 음... soso. 사실 화장품 하나로 드라마틱한 결과를 얻는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는 걸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말이다. (막상 그런 화장품은 쓸때마다 무서울듯 ^^;;)
일단, 머드팩치고는 땡김이 없어서 건성 피부가 사용하기에는 좋다. 팩을 씻어내고 난 후에 콧잔등을 만져보면 보들보들해지고, 기분상인지 블랙헤드도 살짝 옅어진 것 같은 느낌도 막 들기는 했다. (근데 콧잔등이 보들보들해지는 건 솜털이 다 뽑혀서 그런거라는 얘기도 있던데...-_-;;) 근데 뭐, 한 십분 지나면 블랙헤드도 고대로 다시 눈에 띄고 그렇더라뭐.
이것 때문은 아닌 것 같지만, 하필 오늘은 또 화장이 왜 이렇게 뜨던지.(오후되서 눈 밑에 주름보고 완전 깜놀) 모공, 피지 청소가 싹 됐으면 화장이 쏙쏙 잘 먹어야 하는거 아닌감? ㅜ.ㅜ
몇일 간격으로 써주는게 적당할지 감이 안잡히지만, 그래도 일단 계속 써 볼 마음은 생기는 제품.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그냥 무난한 머드팩이고나...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