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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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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 본 마포아트센터
공연장 건물은 아니었으나 뭔가 친근돋는 주민체육관 분위기라 찍어봄;;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처음 느낀 것은 놀랍게도!

 

'페퍼톤스 친구들은 진정 카메라발이 안 받는 친구들이었구나!' 라는 거? -_-;;;

 

아니 그렇다고 솔루션스 여러분들이 못 생겼다는 게 아니라...;;;; 처음으로 공연장에서 보게 된 젊은 두 친구는 그간 영상과 화면에서 보았던 모습 그대로더란. 처음 페퍼톤스 공연에서 '더헛, 실물이 훨 낫구먼!' 싶었다면, 이번 공연은 '오, 화면하고 똑같네?' 였달까. (하긴 남새밭이 뒤에 펼쳐질 것 같은 영농의 후계자 삘로 찍힌 전설의 레전드 샷이 있는 밴드랑 비교하면 무엇하리오...-_-;;)

 

공연 감상이 얼굴부터 시작하다니...이 무슨 기승전얼굴...;;;;;

 

아, 그리고 또 한가지. 그렇게 호리호리한 두 젊은이들한테 도대체 뭘 입혀놓은 건가요...ㅠ.ㅠ 포멀하게 입힌 것까진 좋았는데 둘 다 느무느무 말라서 바지가...바지가....;; 아빠 옷 오늘 하루 빌려입고 온 것 같잖소~ 그리고 앉아서 건반칠 일 있는 사람한테 발목 양말 누가 신긴 거예욧! 나는 왜 앉을 때마다 내 손목마냥 여리여리한 '생'발목이 드러나는 걸 가슴 아프게 바라봐야 했던 건가요....ㅜ.ㅜ 쟈켓만 포멀하게 입히고 바지는 차라리 블랙 스키니진를 입히지...보는 내내 얼마나 아쉽던지... 저 웃도리에 10부 블랙 스키니진에 예쁜 색 양말하나 신겨놨으면 얼마나 예뻤을꼬....아쉽고 아쉽구나아. (베이스 오경님 패션이 훨씬 눈이 가더라능)

 

음악은 그간 열심히 들었던 것만큼 훌륭했고, 확실히 젊은 팬들이 많은 것 같았다. 남자 팬들도 많아 보였고. 그래서인지 두번째 곡이 시작하자마자 스탠딩!

 

그라믄 안돼~ 서른 넘은 체력 딸리는 불쌍한 여성한테 그라믄 안돼~ -_-;;;

 

팔 들 기운도 없구만...으헝헝. ㅠ.ㅠ

 

CD를 듣는 것 같은 또렷한 목소리(제스처는 뭘 해도 그냥 귀엽습디다)와 신나서 방방 뛰는 기타(그런데 마지막 서너곡 남기고 몸이 제대로 풀린 느낌이던데. 아쉽더란 거~)가 매력만점이었음. 2집 때 세션의 변화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세션 분들도 늠 멋져요. 오현 베이스 쓰시는 오경님(롸임 돋네)과 목소리가 매력 만점인 잘 생긴 한솔님(방송 나올 때마다 샷 젤 많이 받는 듯. 역쉬 미남의 힘이란.)까지. 앞으로 두 사람이 좀 더 친해져서 멘트도 훨씬 더 능글맞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면 점점 더 매력 터질 듯. (남자 둘이서 하는 밴드는 브로맨스가 생명 아닌가효?! >_<)


TDPL은 내가 젤 좋아하는 간주에서의 베이스 파트를 빼고 다른 편곡이 들어가서 넘넘 아쉬웠다. 그걸 실제로 연주하는 모습을 진짜진짜 보고싶었는데. ㅠ.ㅠ 사실 그 이후로도 몇몇 곡들에선 솔루션스 두 분보다 오경님 베이스치는 손만 입 벌리고 바라본 것도 사실. 어우, 침 흘릴 뻔 했네그려.;;; 


Do it은 생각보다 콘서트에서 불렀을 때 훨씬 맛깔나는 곡이었던 듯. 그냥 들을 땐 몰랐는데 공연장에서 들으니 나도 모르게 분위기가 방방 살더란. 물론 Lines - Farewell 같이 아예 감성 돋는 분위기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TDPL - Oh yeah - Do it 으로 이어지는 신나는(이라고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나를 탓하자.;;) 곡들에서 솔루션스가 가진 매력이 십분 발휘되는 것 같았다. 'Oh yeah'가 방송에서 구남을 꺾고 이길 수 있었던 이유인 동시에, '지금 이 순간'이 이기지 못했던 이유처럼 느껴졌달까.  


좌석도 괜찮고 규모도 적당하고 위치도 역과 가깝고 좋았는데, 중간중간 요래조래 음향 문제들이 있어서 결과적으로 공연장은 좀 아쉬웠다. 해피로봇 아티스트들이 주르륵 거기서 공연하던데 사운드 체크할 때 고민 많아질 듯한. 


이렇게 올 한해가 끝나가는가. 정말로 짧고도 짧았던 것 같은 일년이었도다~ 남은 열흘 동안 또 무슨 일이 있을지...제발 그냥 이대로 조용히 새해가 다가왔으면...

Posted by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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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음악 / 2013. 12. 21. 15:36





브로콜리너마저 1/10



우리가 함께 했던 날들의
열에 하나만 기억해줄래

우리가 아파했던 날은 모두
나 혼자 기억할게

혹시 힘든 일이 있다면
모두 잊어줘 다 나의 몫이지만
듣고 싶은 말이 남았다면
네가 했던 말 다 너에게 줄게

우리가 살아 있던 날들의
열에 하나만 기억해 줄래

우리가 아파했던 날은 모두
나 혼자 기억할게


Posted by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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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음?) 호평일색이었던 어쿠스틱셋을 마치고 밴드셋 막공. 점심 먹고 낮잠 자다가 눈 떠보니 4시 45분이라 허거덩. 10분만 늦었어도 아슬아슬했을 뻔. -_-; 상*아트홀, 진정 사랑합니다...;;;; 


예매의 달인이신 언니느님이 점지해준 자리는 이번에도 역시 꿀이었음. 아니 이거슨 3D TV인가효...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이 거리는 머지머지. *.* 


어쿠스틱셋의 마지막곡을 밴드셋의 첫 곡으로 선정한 센스와 함께 공연은 시작되고... 처음 한 세곡에서 이미 땀을 주륵주륵 흘려대던 두 남자의 건강이 심히 걱정되던 찰나... 흐미, 남 걱정할 때가 아니었음. 지금이 몇곡째라고 벌써 일어나라고 하시는겝니까...-_-;;;; 예상보다 이른 스탠딩에 당황. 이럴 줄 알았으면 에어 빵빵하게 들어간 운동화를 신고올 것을. ㅠ.ㅠ


이전의 공연들과 비슷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싶었는지 요래조래 의외의 곡들로 가득했던 세트리스트가 신선했다. 밴드셋의 세트리스트를 어느 정도 예상했을 사람들에게 새로움을 주고 싶었을 그들의 의도가 느껴졌달까. 그리고 앞으로는 좀 더 많은 곡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더라.(레디겟셋고를 들을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어...) 


21세기 어떤 날이 시작되자 갑자기 꿀렁대던 좌석의 진동...진심 깜짝 놀랐다...;; 일본에서 느꼈던 지진이 이랬던가...-_-;;;; 게다가 내 뒷줄에 앉은 열정적인 분들 덕에 공연은 앞인데도 마치 뒤에도 스피커가 달린 듯 돌비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더랬지. 언니들 멋져욤. (과연 언니였을까? 크흑)


뭔가 떼창의 분위기 속에서 따라 부르기 어려웠던 EP 곡들. 나, 나도 EP 노래 다 안다규! 단지 따라부를 수 없을 뿐이야.(나에게 자막을 달라...-_-;;;) 난 그렇게 많이 들어댔던 '행운을 빌어요' 가사도 막 헷갈리는 사람. 가사따위가사따위....ㅜ.ㅜ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의외의 막곡 Close up the world는 예상보다 훨씬 막곡으로 어울리더이다. 뭔가 훈훈하게 마무리하기 딱 좋은 노래였심. 


내가 간 날만 던져주지 않았던 '누나들~' 드립을 막판에서야 겨우겨우 들을 수 있었던 귀여운 승규군. 드럼 솔로는 진정진정 멋있었다오 동생...이모라고 부르지 않아 고마울 따름! ㅠ.ㅠ


마지막까지 든든하고 멋지고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신 재인님. 아, 이것이 유부남의 매력인가. 이 날 나랑 커플룩 맞춰입은 줄 알고 깜놀했네. -_-;;; '어제 좋은 얘기는 다 해서 넘어가겠다'라고 하셨으나, 아니 이보시오 모든 팬들이 열흘을 다 가는 건 아니란 말이오오...;;; 바로 통역해줘서 Thank you, Jean.   


예상처럼, 늘, 언제나, 당연히 멋진 연주를 보여주신 태경님. 이번주 공연도 진짜 가려고 맘 먹었는데 일이 생겼음. 아쉽아쉽... 또 공연 보러 갈게요. ^_~


막공이라는 기쁜(?) 상황에 처음부터 들뜬 듯한 장원님의 잔망(!)과 이 날도 숨기지 못했던 강철의 심장을 가진 소년의 복잡한 심경 돋는 이야기들, 모두모두 즐거웠음. 2013년 5월도 역시나 그대들 덕에 세상은 넓고, 노래란 정말 아름다운 것 같더라. ^^



ps 1. 앵콜 대신 떼창은 아이디어는 나쁘지 않았으나... 형용할 수 없는 이 오그라듬은 부르는 이의 몫인가요 듣는 이의 몫인가요....>_< 물론 준비하신 분들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들으신 분들이 감동 돋으셨다면 다행입니다...만, 담엔 그냥 종이 비행기같은 걸로해요우리... 나, 난 부크럽다규! ㅠ.ㅠ


ps 2. 클럽투어라늬클럽투어라늬... 여름인줄만 알았는데, 아무래도 식이 가을인가봐. 언니 말을 빌자면 '결혼은 가을이 제철이지!' (아니 이게 전어가 아니라... -_-;;;)

Posted by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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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그들의 공연은 불빛처럼 달리더라...;;; 지난번 8일 공연이 성공을 거두셨는지 이번 공연은 심지어 어쿠스틱셋과 밴드셋을 나눠 두종류로 만들어버리다니, 아니 이게 무슨 일본 아이돌 그룹 앨범도 아니고... 통상반 한정반이오? -_-;;;; 야이장사꾼들아아아...를 외치며 두 종류를 모두 예매하고 있는 나는 뭐요...;;;;


원래는 set별로 막공만 가려고 하다가 어쿠스틱셋이라는 희귀한 공연은 그들도 다른 때와 다른 맘으로 준비하겠지 싶어서(게다가 늘 유료 리허설같다던 첫공에 대한 궁금증을 참을 수 없어서 >_<) 마침 쉬는 날인데다 우연히 괜찮은 자리가 뜬 첫공도 고민 끝에 예매. 으아... 같은 아티스트 공연을 세 번을 가다니. 나 증말 호갱님 다됐네다됐어.


아흐... 공연장 위치는 증말 느무느무 좋았슈. 집에서 딩굴거리다 공연 40분 전에 버스타고 슝 가면 되는 위치라니, 느무 좋아. ㅠ.ㅠ 심지어 그래도 너무 일찍 가서 막 편의점가고 화장실가고 그랬음. 의자도 편해서 머리도 기댈 수 있엇.(앞좌석하고 간격이 좀 좁긴 했지만) 앞으로도 이 공연장 강추요...


그렇게 시작한 첫 곡은 FINE. 이었는데... 소개할 땐 왜 '와인과 핫도그'라고 하지?? 뭔가 Joke였는데 나만 못 알아들었나? -_-a;;; 암튼 공연의 시작과 함께 처음 든 생각은 '오... 이제 의상 협찬도 받나봐...0.0' 아마 5일 내내 협찬을 받은 듯한데, 첫 날처럼 같은 디자인에 디테일만 조금 다르게 입은 게 조금 더 예뻤던 듯. 마지막날은 완전 같게 입은 듯 했는데 너무 똑같으니까 '수와진' 돋았달까. ^^;;;


전반적으로 처음엔 잔잔한 음악 위주로 시작해서 뒤로 갈수록 템포가 빨라지는 구성이었는데 역시 그들 노래는 신나는 비트가 짱이여... 몸도 피곤했던터라 초반에 릴렉스는 되었으나 나도 모르게 의자 깊이 침전하는 건 어쩔수가 없어...@.@


이전 공연을 떠올리며 '오늘은 첫 공이니까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내에 끝내겠지?' 싶었는데, 한시간이 좀 넘었을 때 '앞으로도 산더미같은 곡이 남아있다'고 하길래 '아니 그런 뻥을!'이라고 혼자 생각했건만...흐미 진짜 산더미같은 곡이 남아있었음.


기존의 공연에서 들을 수 없었던 많은 곡들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던 무려 2시간 50분의 공연. *.* (중간 날엔 조금 일찍 끝났기도 했나본데 첫공막공 두번만 갔더니 두번 다 2시간 50분.;;) 콘트라베이스를 보게 될 줄은 증말 몰랐네. 특히 Salary에서의 콘트라베이스는 매우 아름다웠다. 콘트라베이스도 베이스랑 크게 다르지 않은건가? 음, 그렇다면 나중에 한번 도전해볼 수 있는 악기인겐가?! (지금 하는 거나 제대로 하세요.;;) 아라비안나이트는 공연에서 볼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조차 안 했는디 나름 괜찮더구만. 밴드셋에서 해도 괜찮을 듯. 불면증의 버스에선 태경님 막 날아다니고... 특히 막공 때는 안경쓰셨으면 요정님 편린 공연할 때처럼 안경 날아갈 뻔...;;; 내가 이래서 그 먼먼 홍대까지 태경님 단독공연을 보러갔던 거라능. 오빠 멋져염. -_-b


무엇보다 그들이 '우주최강 롹밴드'이기 전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밴드', '탁 트인 옥상의 BGM' 시절의(지금도 아니라는 건 아니지만) 푸릇푸릇하고 상큼상큼한 곡들을 그 느낌 그대로 들을 수 있어 그게 가장 좋았다. 여름날이나 겨울의 사업가는 심플한 기타 사운드로 담담하게 부르는 게 좀 촹인 듯.


마지막 곡이 끝나면 기립박수라도 쳐야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지막곡 끝나니까 고민할 새도 없이 장막은 쳐지고...;;; 그래도 첫공 때는 마지막곡이 다 끝나고 무대가 닫히더니, 막공 때는 곡이 다 끝나기도 전에 닫히더만. 근데 너무 일찍 닫혔소! 마지막 쟈자자장 한번 남겨놓고 닫았어도 될 것을! -_-; 게다가 어쿠셋의 마지막날인데 손 잡고 인사라도 할 줄 알았건만, 아무리 한 주 뒤에 또 공연이 있다지만 냉정한 이들같으니라규. 설마 밴드셋 막공 때도 이렇지는 않겠지....;;;


의외로 달변가인 어른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승규군, 교회 선생님이라니 너무 잘 어울림. 꺄~ *.* 데브의 드러머도 그렇고 드러머의 저연령화는 유행인가? -_-; 얼른 군대 다녀와서 더더더 멋진 남자, 멋진 드러머가 되어주세요. 


언제나 최고의 연주를 보여주는 말이 필요없는 태경님, 단독 콘서트가 이젠 없을거란 단언은 하지마삼... 또 보러 갈게요. 나 태경님 공연 땜에 근 십년만에 '혼자' 홍대 간 녀자...;;; 


펩톤의 성장을 지켜보는 든든한 형님같은 재인님, 20자 평도 완벽했심. 지난 공연 후기 때도 언급했던 것 같지만 당신은 진짜진짜 르네상스맨. 장모님께서 공연은 잘 보고 가셨는지... 아마 무지 뿌듯하셨을 듯? ^^ 가정 속에서 더더더 품격있어진 모습이 느무느무 멋지시다.


오래오래 변함없는 모습으로 음악하고 싶다던 재평님, 강철의 심장을 가진 소년의 복잡한 마음을 본 것 같아 조금은 낯선 느낌적 느낌. (울지마! 울지마!) Marriage Blue예요?? 난 첫날 앵콜 때 갑자기 혼자 등장해서 조신하게 자리에 앉길래 '아니 이 사람 설마 첫 공인데 난데없이 프로포즈라도 하는겐가!! 0.0' 싶어서 가슴철렁했다능. 이 분이 결혼하면 공연 때 재평존 장원존의 예매율에도 변화가 생길지 조금은 궁금하다. (근데 재평님 결혼하면 장원님 외로워서 곰방 따라 결혼할 것 같으다. 크흑 ㅠ.ㅠ)


최근 부쩍 조증스러운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장원님, 요즘 좋은 일 많은신가봐...부럽...ㅠ.ㅠ 평소엔 '고민담당 이장원, 행동담당 신재평'인 것 같았는데 이번 공연에선 반대의 모습을 본 것 같달까. 뭡니까뭡니까. 같이 좀 좋으십다그려...


 

어쿠스틱셋 두 번의 공연에 대한 한 줄 소감은...첫날은 처음 시도해보는 구성에 대한 떨림과 설렘으로, 막날은 그 시도의 마지막날이라는 안도와 아쉬움으로 채워줘서 고마워요. 그 설렘과 아쉬움이 오롯이 전달되어 '커뮤니케이션'을 나눌 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Posted by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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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도 좋아요.

 

페퍼톤스 세션으로 알게 된 태경님의 첫 단독 공연. 우연히 공연 소식을 접하고 '어머 이건 가야해'였지만, 나는 대학 때도 홍대에 잘 다니지 않던 음악 문외한...ㅠ.ㅠ 게다가 홍대는 느무 멀다! 그 먼 길을 혼자서 어찌 가야하나, 조용한 재즈 클럽이라고 하니 혼자 가도 어색하진 않겠지? 혼자 백만가지 고민에 빠져있던 중 보게 된 페퍼톤스 재평님의 글 하나. 본인도 참석할 듯 적혀있는 그 글 한 줄에 나는 이걸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더 고민하게 되었다. (페퍼톤스 팬들이 집결할 것 같아서...) 소심한 나는 조용히 피아노 연주 숨어서 보다가(아무도 신경 안쓰는데 혼자 숨어서 보고 막...-_-;;) 조용히 나오고 싶었는데 이를 어쩌나... 이거이거 어떤 분위기로 흘러가는거지...@.@

 

공연은 조용히 진행될 꺼라는 태경님의 글에 용기를 얻고, 다행히 몇 년만에 밥 살 일 있어서 보게 된(-_-;) 친구를 꼬셔 함께 갈 수 있게 되었다. 아... 그래도 혼자 가서 뻘쭘할 일은 없겠구나!

 

홍대엔 에반스가 느무 많아서 혼자 에반스 라운지라고 착각했다가 잘못 찾아갔던 건 그냥 모른 척 합시다. 끙... 다행히 같이 간 친구가 홍대 지리를 잘 알아서 잽싸게 클럽 에반스로 옮길 수 있었다. 나 혼자 갔었음 진짜 홍대까지 갔다가 말그대로 '물만 먹고 오지요' 될 뻔 했음. -_-;

 

9시 공연이라더니, 8시쯤 가면 일등할 수 있을 꺼라더니. 8시가 쪼금 넘어 도착한 클럽 에반스는 이미 발 디딜 곳조차 없이 꽉 찬 상태. 오모나 이런 일이...0.0 조금만 더 늦었으면 앉을 자리도 없을 뻔 했슈. 뒤에는 끊임없이 들어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어찌저찌 공연이 시작되고, 1집과 2집의 음악을 적당히 섞은 세트리스트. 역시나 유려한 연주. 말그대로 감성 돋는 연주가 끝나고 수줍은 듯 어색한 듯 조근조근 설명하는 태경님의 화술이 터져나오자 공연장은 웃음바다. ^^;; 페퍼톤스 공연에서 처음 태경님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도 똑같은 심정이었더랬지. 정말 날아갈 듯 현란한 연주에 완전 넋이 나가있었는데, 장원님의 성대모사에 이은 태경님의 말투를 들었을 때의 그 충격이란! ^^;

 

그런데 그래서 연주가 더 대단해보이는 건 나만의 생각인가! 특히 초등학교 때 피아노 수업 듣기 싫어서 도망만 다녔던 나에게 건반 연주는 대단한 로망이라 더더욱 인간이 아닌 신의 경지처럼 느껴졌다. ㅠ.ㅠ 그리고 라이브에서 들을 수 있었던 베이스! 악... 심장을 울리는 베이스여... 1집의 '흐르는 강물처럼'이 흘러나올 때 울 뻔 했음. T^T 피아노노 기타도 나의 다섯 손가락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어려운 존재였지만, 그래서 오히려 정답게 다가왔던 베이스여... 내 너를 올해는 꼭 다시 배워보리라.

 

1집은 미처 듣지 못하고 갔지만 모른 채 들어도 충분히 아름다웠고, 몇 번을 들어 익숙해진 2집의 음악들은 라이브로 듣는 생생함에 새삼 즐겁게 들을 수 있었다. 1집을 현장에서 구매할 계획이었지만 1,2집을 한번에 사는 사람들에게 싱글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한다기에 1집만 사서 나오는 건 예의가 아닐 듯 하여 그냥 포기. (다음날 인터넷으로 주문했심)

 

공연은 아름답고 두시간이 넘는 시간이 지루할 틈도 없이 훌쩍 지나갔던 즐거운 공연이었지만, 공연장 뒤 쪽에는 두시간 내내 끊임없이 들고나는 사람들과 뒤쪽이기에 어쩔 수 없는 약간 소란스러움. 그리고 공연장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로 인한 산소 부족까지...^^;; 음악 외적인 면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기도 한 공연이었다.

 


+ 뒤쪽에 앉아있던 승규님. 마치 베레모와 한 몸인 듯 자연스러움 돋고... 모자 벗으면 오히려 더 못알아볼 것 같아요~ ^^; 공연 끝나고 사인이라도 받을까 막 고민했는데 재평님 오고 나서 사라져버렸음. ^^;; 여자들에게 다이어트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재평님의 슬림함은 더 강렬해진 듯. 나이 서른 넘은 사람이 그러지 맙시다...ㅠ.ㅠ

 

+ 공연 내내 딴 짓하다가 장원님 미쿡 가서 못 온다는 얘기 듣자마자 미련없이 나가버리는 몇몇 분들도 참 대단한 듯. ^^;;

 

+ 지난 연말 공연 때 내 옆에 앉으셨던, 멤버 중 한 사람의 여자친구인 것 같다고 생각했던 예쁜 분을 이 날 또 보았음. 두 멤버 중 한 사람의 여자친구가 아니라 태경님 여자친구였나봐. 뒤에서 엄마 미소로 서계시던데... 그 많은 얼굴들 중에서 그 분 얼굴을 기억한 내가 더 신기하다. 나 무슨 촉이 있나봐...;;;

 

+ '역시 라이브가 더 좋아'라고 했더니 친구가 '네 이어폰 때문일지도 몰라'라고 하더니만, 역시 이어폰 때문이었어! 새로 바꾼 이어폰으로 다시 들었더니 이건 완전 다른 곡이더만요...;;; 귀가 시렸던, 낡은 이어폰으로 들었던 그 시간들이 느무나 아깝다. -_-;;

 


2월 17일에 또 공연을 하신다는데, 같이 갈 친구를 구할 수 있을까. 소심한 나는 그 속에서 혼자 굳건히(?) 공연을 즐길 수 있을까. 뭔가 쓸데없는 이유로 고민돋는 일이로세...^^;;;

 

그렇지만 결론은, 태경님 음악 아주 좋아요. 페퍼톤스로 알게 되었지만 페퍼톤스랑 상관없이 계속 보고싶은 음악가이십니다.

 

Posted by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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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사진은 어제 찍은 거. 오늘은 사진이고 뭐고 없다. 




++ 나는 오늘 눈이 부셔 앞을 볼 수 없었다. 



-> 눈이 부셔 앞을 볼 수 없었다의 첫번째 의미. 

   : 어제 언급했던 두 남자의 리즈가 도래하였단 사실에 강조 표시 오백만개 추가요. 


모야 이 남자들. 왜 이렇게 멋있어진거여. 너무 멋있어서 음악에 집중할 수가 없잖아! 게다가 오늘 코디 아주 좋았음. 장원씨 오늘처럼만 입고 다녀요. 공부 안해도, 음악 안해도, 모델로 먹고 살 수 있을 꺼예요. (셋 다 하면 물론 더 좋지만.) 나도 뒷통수가지고 한 사과 소리 듣는데(뒷통수가 사과같다고 미용실 언니가 좋아함.;;) 장원씨 뒷통수는 잘 여문 밤톨 같더란. 손을 뻗어 톡 건드려보고 싶었음. ^^; 암튼, 난 오늘 이들의 모습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쓸쓸함마저 느껴버렸어. 이제 이들을 아이돌의 세계로 떠나보내야 하는가. 휴... (먼산)  



-> 눈이 부셔 앞을 볼 수 없었다의 두번째 의미. 

   : 말 그대로 물리적인 눈부심을 의미함.;;;;


어제 아쉬움을 남겼던 2층과는 달리 확실히 1층은 좋았음. 물론 오늘은 막공이라 그런지 2층도 열렬한 분위기인 듯 했지만(2층 난간에 기대면 바로 제지 들어올 것 같아 도전도 못해봤는데, 오늘 보니 다들 난간에 기대서 잘만 보더라~ ^^;;) 비록 예상치도 않게 내 바로 앞에 남자분이 앉으셔서 나도 목을 꼿꼿이 들고 1부를 즐겨야 했던 아쉬움은 있었지만.(근데 2부에 일어나니까 내가 더 커.;;; 나중에 보니 어린 친구였음. ^^;)


암튼 좋았음. 근데 와우, 조명이 어찌나 퐈려한지. 게다가 조명 하나가 바로 내 눈 앞 위치였던지 정면으로 쏘아대는 노랑 파랑 불빛에 나는 정말 눈이 머는 줄 알았음. @.@ 앞머리를 까고 가서 내 이마도 만만치 않은 핀조명이었을텐데. 진짜 조명한테는 당해낼 수가 없군! ^^; 에잇, 눈부신 두 남자를 보는 일분 일초가 아까운 이 마당에 조명을 피해 고개를 돌리고 눈을 가려야 하다니. 그 찰나의 순간들이 정말 이렇게 아쉬울 수가 없다. 끅끅끅. 




++ 어제 미처 쓰지 못한 세트리스트 이야기


내가 뭘 알아서 세트리스트를 리뷰하리오. 단지 첫 노래부터 온 얼굴로 노래하는 장원씨를 보면서 아주 잠깐 '구안와사'를 떠올렸다는 건 나만 알고 있자. 그래도 멋지니까요. 초반에 음향 문제로 예민 돋는 모습이 살짝 보여서 초긴장. 다행히 후반엔 잘 해결된 듯? (잘 모르겠다. ㅠ.ㅠ)


Furniture는 재인님의 쉬는 시간인가? 했는데 하모니카 연주에 깜놀. 도대체 이 남자의 정체는 뭡니까. 재인님 당신은 르네상스맨~ *.*


Knock는 편곡이 너무 좋아요. Close up the world를 떠오르게 한달까. 다른 공연 때도 이 편곡으로 계속해주세요. 


21세기 어떤 날은 콘서트계의 레전드 곡으로 영원불멸하지 않을까. 


막공 때라고 단 한곡도 더 보여주지 않는 이 비싼 남자들. 지난번에 월계관이었으니 이번엔 사슴귀라도 달고 나오지 않을까 살짝 생각했는데, 진짜로 달고 나와 주어서 고마워요. 근데 아무리봐도 재평씨 머리는 토끼가 아니라 양이었던 것 같음.(아니면 염소??) 메리 크리스마스 후추소년들, 훈훈한 크리스마스 보내길 바라요. (난 내 옆에 앉았던 여자분이 두 사람 중 한 사람의 애인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아직도 거두지 못하고 있음. 뭔가 팬인데 팬같지 않은 분위기야...뭐라 설명할 수 없는 이 느낌적 느낌. 나 왜 혼자 계속 느낌적 느낌 느끼고 이러지. 이 주책망나니여. -_-;;;)


아무리 별로 심하게 제지하지 않았다고 해도, FINE. 부를 때 찰칵 소리내는 건 자제합시다들.;; 그리고 제 옆에서 계속 영상 찍으시던 분... 블로그 있음 주소 좀 알려줘요. 꼭 좀 보러가게...^^;;;



지난번 Beginner's luck 공연 때도 느꼈지만, 이 다섯 남자들의 조합이 영원할 수는 없는만큼, 그 마지막이 다가온다면 참 많이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다. 그 때는 또 새로운 페퍼톤스의 모습을 보게 되겠지. 여러가지 아쉬움과 기대를 뒤로 하고, 끝장나게 파란만장했던(개인적으론 무난히 지나가나 했는데 지난 주말에 폭탄 하나 맞음.;;) 2012년이여, 뜨거운 안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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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층은 '커플' '심사위원'석이라고 왜 미리 말 안했니.;;


막공은 광클의 신인 언니 덕분에 나름 1층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 악스홀 1층은 단차가 없어서 1층에서 한번 공연을 보는 걸로는 무대를 전체적으로 느끼기 어려울 것 같았다. 그래서 내 한번은 무대를 넓게 한번 보리라 싶은 맘으로 굳이굳이 2층 맨 앞을 뒤늦게 예매해서 들어갔는데...


토요일 2층은 연말 데이트를 즐기러 온 커플 천지...;;;;


지난 Beginner's Luck  공연 때는 90퍼센트를 훌쩍 넘기던 여성 예매자 비율이 이번 공연에선 80퍼센트대로 훅 떨어졌길래 '오...밴드 포맷으로 바뀌고 그 사이에 남팬이 이렇게 늘었나?' 했는데, 연말에 콘서트 데이트를 하려는 남자들이 예매한 거였어. 그랬던 거였어. 끙...;;; 내 옆에 앉은 커플 당신들, 공연 내내 손바닥 한쪽씩 대면서 같이 박수치기 있늬없늬, 응? 그러기 있늬없늬. 


게다가 전날 공연에선 2층을 많이도 올려다봤다던 장원씨는 어제 2층에 애인을 앉혔었던게 분명해. 오늘은 그 애인 1층으로 내려갔어.;; 2층이 존재한다는 것조차 인식하지 않는 듯 했음. 심지어 전날 여기저기 골고루 쳐다봤다던 재평씨조차 2층은 올려다보지도 않더란~


근데, 나라도 안 올려봤을 것 같음. 와우, 한참 공연 중에 주변을 둘러봤는데 다들 왜그리 표정이 굳어있는거유들...'제 점수는요~' 막 이럴 것 같은 심사위원 포쓰~ -_-;;; 1층은 스탠딩하고 난리가 뒤집어졌는데 박수조차 치지 않는 근엄한 2층 패밀리들. 어흑 나 혼자 움찔움찔 번데기가 된 듯 하였소... 사실 처음엔 전날 회식으로 피곤했던터라 '오늘은 그냥 앉아서 쉬면서 보지뭐...' 싶었는데, 그것도 어느 정도여야 말이지...; 2시간 반 내내 앉아있었더니 그게 더 지치더란. 심지어 2부 중간 쯤엔 다리에 쥐났음. -_- 


앵콜 끝나고 들어가던 승규씨만 잠시 위를 보면서 손 흔들어줬는데 감격해서 울 뻔 했음.(아마 승규씨 친구들이 2층에 있었나봄. ㅠ.ㅠ)


장원씨 재평씨. 내일도 2층은 쳐다보지도마. 왜냐하면 내일은 내가 1층으로 내려갈꺼거든. -_- 내일 완전 불태울꺼야아아아~~~



2. 세트리스트는 리뷰 보류


왜냐하면, 난 2층 심사위원석에 앉았었거든!! -_-


1부랑 2부랑 똑같이 근엄했다면 믿겨지는가~ 이건 뭐, 결혼식장에 사람 많아 쫓겨나서 식당에 앉아 화면으로만 결혼식 보는 기분이랄까. 뭔가 눈 앞인데 눈 앞이 아니고, 코 앞인데 코 앞이 아닌 것 같은 무대와 나의 심적 거리감... 공연에 대해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좀 그랬다능. 그리고 난 정제되고 세련된 공연보다 '리허설같다'는 첫공의 천둥벌거숭이같은 느낌을 더 좋아해. 암튼 앞으론 아무리 나이가 들고 체력이 후달려도 공연은 꼭 1층에서 볼테야. 


근데 마지막곡이 '계절의 끝에서'니까 아무래도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연말이나 4집 발매 공연 때보단 차분하긴 한 듯? 막곡으론 New Standard가 짱인듯. 기냥 하얗게 불태우는 거야아아~~~ (계속 불태움. -_-;;)



3. 무대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긴 했음. 


1층은 내일 가봐야 알겠지만, 2층에서 보니 JANE, Q, TAEZ의 연주가 어찌나 잘 보이던지. 특히 무대를 바라보고 좌측에 앉았더니 눈 앞에 바로 현란한 태경님의 손놀림을 내려다보게되는...(겨울의 사업가 때쯤 힘드셨는지 살짝 한숨쉬는 모습까지 보였음. ^^;) 새삼 홀딱 반했어효. 이 분 요즘 연애 시작하신 것 같던데(내맘대로 추측 -_-;) 그래서인지 미모에도 물이 오르고... 양화대교 꼭 살게요. >_< 



4. 두 남자의 리즈가 다시 도래하였음. 


두 남자의 리즈는 3집 무렵이라고 쭉 생각해왔는데, 이번에 머리를 참 예쁘게도 다듬었어요. 제 2의 리즈가 왔어요왔어. 


재평씨 바가지 머리 굿. 우쭈쭈쭈, 몇짤이예요??!! >_< 라고 묻고싶은 이 童顔의 동갑내기여. 여름날하고 겨울의 사업가에서 중간에 이름 부르는 거에서 '우리 서른 둘이예요...' 하면 부끄러워하던 당신, 사실은 나도 부크러워서 못 외치겠다~ ㅠ.ㅠ


장원씨 머리는 이 정도 기장이 베스트. 실리콘밸리에서 IT관련 벤처기업 하나쯤 운영할 것 같은 CEO 느낌이랄까, 혹은 월스트리트에서 목돈 좀 굴릴 것 같은 엘리트 느낌이랄까. 얼굴이 동글하고 눈망울이 커서 단정한 오늘의 머리가 참으로 굿입디다. 한동안 연애 쉬고 있어요우 하더니 왠지 요즘 핑크빛 느낌이 풍기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지난번엔 무려 8회 공연의 막공이라 서비스가 화끈했는데, 이번엔 세 번 뿐인 공연의 마지막이라, 그리고 다음주의 부산 공연이 남아있는터라 지난번같지는 않겠지?  단지 좀더 긴 이야기를 들려주기만을 바랄 뿐. See you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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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사랑

음악 / 2012. 10. 21. 19:27



가을방학 - 취미는 사랑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만화책도 영화도 아닌 음악 감상도 아닌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취미가 같으면 좋겠대
난 어떤가 물었더니 미안하지만 자기 취향이 아니라 하네

주말에는 영화관을 찾지만
어딜 가든지 음악을 듣지만
조금 비싼 카메라도 있지만
그런 걸 취미라 할 수는 없을 것 같대

좋아하는 노래 속에서 맘에 드는 대사와 장면 속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 흐르는 온기를 느끼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면서 물을 준 화분처럼 웃어 보이네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얼마나 예뻐 보이는지 그냥 사람 표정인데
몇 잔의 커피값을 아껴 지구 반대편에 보내는
그 맘이 내 못난 맘에 못내 맘에 걸려
또 그만 들여다보게 돼

내가 취미로 모은 제법 값나가는 컬렉션
그녀는 꼭 남자애들이 다투던 구슬 같대

그녀의 눈에 비친 삶은 서투른 춤을 추는 불꽃
따스함을 전하기 위해 재를 남길 뿐인데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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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the way you are

음악 / 2012. 7. 7. 23:21




Billy Joel - just the way you are



Don't go changing, to try and please me 
You never let me down before 
Don't imagine you're too familiar 
And I don't see you anymore 
I could not leave you in times of trouble 
We never could have come this far 
I took the good times, I'll take the bad times 
I'll take you just the way you are 

Don't go trying some new fashion 
Don't change the color of your hair 
You always have my unspoken passion 
Although I might not seem to care

I don't want clever conversation 
I never want to work that hard 
I just want someone that I can talk to 
I want you just the way you are. 

I need to know that you will always be 
The same old someone that I knew 
What will it take till you believe in me 
The way that I believe in you.

I said I love you and that's forever 
And this I promise from the heart 
I could not love you any better 
I love you just the way you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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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공포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여...(아이팟 카메라하고는...;;;)


 

++ 나 정말 수고가 많았던 것 같아...


기대하던 막공 전 날, 저녁을 먹고나서 약을 먹는 걸 잊어버렸다. 잠들기 전 생각이 나서 살짝 고민하다가(빈 속에 약 먹는 거 느무 위험해...) 그래도 약은 먹어야겠기에 우유를 한 잔 마시고 약을 먹고 잠들었다.

일요일 아침, 나는 지옥을 보았어...;;;;

살짝 위장이 쑤시...나? 로 시작했던 증세는 이것이 위가 쓰린건지 체한건지 헷갈리며 쏠리는거라...(나중에 찾아보니 그냥 위 증세가 맞는데 위는 잘 안아파봐서 위가 쓰린건지 체한건지 헷갈렸음. -_-;;;) 오장육부는 뒤짚어지는데 체한게 아닌데다 이미 빈 속이니 토한다고 나오는 건 없고... 누워도, 앉아도, 일어서도 세상이 막 빙빙 돌아...@.@ 그렇다고 빈 속을 채워넣을 수도 없는... 이런 사면초가를 보았나...ㅠ.ㅠ

낮이 되어도 나아질 기미는 없고... 정말 심각하게 막공 티켓을 언니한테 넘겨야하나 동생한테 넘겨야하나 고민하던 순간...(다시 생각해도 눈물이 나누나...ㅠ.ㅠ) 불굴의 정신력으로 일어나 다시한번 증세를 폭풍 검색 후 약으로 인한 위장장애로 판단, 동생을 약국으로 보내 약을 받아왔다. 그리고 어머니가 쑤어주신 멀건 흰 죽 반사발을 억지로 구겨넣고...그리고 공연장으로 나섰다.

아...내 인생 삼십하고도 몇년만에 이런 팬질 처음이야...;;;;

솔직히... 2부가 오는 게 조금 두려웠다...T^T 내가 과연 스탠딩을 버텨낼 수 있을 것인가! 하루종일 피죽 반사발밖에 먹지 않은 내가! -_-;

아...잡설이 길어지는구나...암튼 뭐, 다행히 공연 내내 쓰러지지도 않았고(막판엔 손 들고 박수칠 기운도 없더라) 공연장에서 관람하다 기절하는(마치 공연의 열기에 취해 혼절한 듯?) 불상사도 없었으니 다행이어라... 단지 내가 나를 무대에서 보았다면 이마가 반사판마냥 빛나는 한마리 좀비처럼 보였을꺼라는 게 함정.; 게다가 아직도 위장약 먹고 있으니 후유증은 좀 기네.

내가 다시는 피부과약을 빈 속에 먹나봐라. ㅠ.ㅠ

 

++ '막공'에 의미를 부여해주어 감사합니다.

 

애증의 막공이여... 지난 연말 공연의 막공 불완전 연소 사태 이후 이번 막공은 완.전.히. 초.기.대.를 하고 기다렸던터라(그래서 위장에 탈났나? 흠흠. 그러고보니 막공을 그렇게 노래노래하더니 완전연소를 넘어 내일의 죠가 될 뻔 했음. -_-;;) 오히려 사소한 거 하나만 해줬어도 기뻤겠지만, 예상보다 더 많이, 더 열심히 준비해준 막공을 위한 서비스에 감사했다. 관람하는 우리보다 한 곡 한 곡이 지나가는 것에 아쉬워하고, 그 어떤 재미있는 말보다 진심어린 이야기로 채워주어 즐거웠다. 그나저나 앞으로 막공은 점점 더 티켓잡기 어려워지겠구나...;;;

 


++ 나는 역시 High Romance

 

전 주에 High Romance의 심장박동처럼 쿵쾅대는 베이스 소리에 마음을 홀딱 빼았겼었는데, 사실 그 날 이런저런 자잘한 음향 문제들이 있었던터라 '이것이 혹시 과도한 베이스의 영향인가?' 싶은 의심이 들었던 것도 사실. 근데 다시 들어도 나는 역시 High Romance가 최고였어. High Romance 라이브 편곡 버전을 음원으로 내달라~내달라~

 


++ 기타등등

 

전 주 공연에서 샤* No.5 티셔츠를 입고 향수만 걸친 신재평씨를 상상했더니, 막공 땐 마치 비키니를 입은 장면을 떠올리라는 듯 다섯 남자 모두 비키니 티셔츠 일색. 역시나 즐거웠습니다.

후기를 검색하다보니 이장원씨의 쫄티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 장원씨 정도면 그 또래에 진짜 보기드문 슬림하고도 슬림한 복부라고 이 언니는 확신한단다... 늬들도 서른 넘어봐라. 밥 적게 먹고 똑같이 생활해도 아랫배만큼은 이상하게 별도로 나오더라...;;;;


클럽투어도 한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아마도 가기는 힘들겠지. 여름은 이제 겨우 시작인데, 남은 여름이 무지하게 더울 것 같은 2012년 7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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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의 포인트는 '본인의 얼굴에 펜자국을 낼 수 없다'는 의지로 끝부분 하단이 끊어진 사요의 사인. 처음 CD 열어보고 깜짝 놀랐음. 작년 연말 공연 때 마지막날 CD를 샀더니 마지막날이라 펜 잉크가 다 됐는지(;;) 펜선이 자글자글했었던 경험이 있어(ㅠ.ㅠ) 둘째날 서둘서둘 샀건만, 오늘도 펜이 나오다 말았는가! 싶어서 보니 요로코롬 깜찍하게 얼굴을 살려놓으셨네. ^^; 



아, 열심히 검색해본다는 이야기에 조금이라도 생산적인 후기를 남겨야한다는 부담감이 밀려온다...;;; (그러나 생산적인 얘기는 없군.;)



++ 이 부작용 유발자들.


가열 사이드에 애인 숨겨두셨는지, 끊임없이 사이드를 응시하던 장원씨.(앞을 봐요) 

샤* No.5 티셔츠를 입고 나와 불현듯 언젠가 라디오에서 '저는 향수만 입고자요'라던 그의 이야기가 떠올라, 마치 그가 홀딱 벗고 무대 위에 서있는 듯한 착각 속에 (잠시) 빠지게 해준 재평씨.(즐거웠어요)


준비되지 않은 듯한 멘트들은 오히려 다른 날들엔 무슨 얘기를 할까 미치게 호기심을 자극하더란.(노림수인가!)


반년마다 정기적으로 이렇게 키크고 훤칠한 동갑내기 총각들을 쌩눈으로 보니, 소개팅에 나오는 키작고 평범한 삼십대 남자들이 자꾸 오징어로 보이는 것이 아닌가. 마치 세상에 이런 아름다운 청년들이 아직은 어딘가에 좀 더 숨어있을 것만 같은 미련이 들어 큰일이다큰일. 망했네망했어...ㅠ.ㅠ



++ 오늘 지금 바로 여기, 너를 만나 정말 기뻤다. 


이제는 한 몸처럼 느껴지는 다섯 남자의 조화와 균형. 4집 활동 마무리할 때 되면 아쉬워서 울 것 같음. 오늘은 이런저런 Technical problem이 있었지만 속상하거나 아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오늘이 더 특별한 날로 기억될테니.(게다리춤도 보고...^^;) 늘 그랬듯 오늘도 Jane, Taez, Q에게 Two Thumbs Up! 

(Jane님은 막판에 '어거스트 러쉬'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했음)


랄라스윗은 대학가요제 때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흔치 않은 여성 듀오라 기억에 남아있음) 오랜만에 본 그녀들은 지난번 옥달에 이어 xxs, 44사이즈가 아니면 음악을 하면 안된다는 고정관념을 더욱 공고히 다져주었음. ;; 첫공 후기 때 졸렸다는 얘기도 보이던데, 음... 졸릴 음악은 아니던데? 마냥 다소곳해 보였던 분위기와는 다르게 터프함이 느껴졌던 좋은 음악이었어요.  



++ 최고의 순간 


High Romance의 베이스 소리가 마치 내 심장박동처럼 쿵.쿵.쿵, 그렇게 나의 심장을 울리던 그 때가 오늘 나의 최고의 순간. 잊지 못할꺼야. 

(지금 생각해보면 단순히 베이스 볼륨이 다소 과했던 걸수도 있지만. It doesn't matter~)




작년말, 불완전 연소했던 막공의 기억은 검은 산 너머 어딘가로 보내버리자. 언니느님의 은혜로 오늘보다 좀 더 좋은 자리에서 보게 될 7월 1일을 기다리며. (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스탠딩 시간이 지난번보다 길어서 오늘도 이미 퓌곤퓌곤. 그래도 막공은 막공이니까! 나의 막공에 대한 환상을 깨지 말아줘~) 나도 몸 만들어 갈테니, 이번엔 마구 질주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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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 처음 온 관객들이 많아 좀 놀랐다.
루시드폴: 나도 놀랐다. 내가 느끼기에 첫날은 70% 이상, 마지막 날은 40% 정도였던 것 같다. 놀라우면서 반갑기도 했다. ‘아, 더 잘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웃음) 여러 번 오신 분들은 공연의 코드를 알지만 그 분들은 작년 연말까지는 (이)승환이 형이나 싸이 씨 공연을 봤을 수도 있으니까.

그럼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노력한 부분도 있나? 준비한 스위스 개그를 좀 더 한다거나. (웃음)
루시드폴: 그런 걸 생각해놓고 하면 그게 더 웃기지. (웃음) 공연이라는 게 참 묘하다. 여름에 소극장 공연을 30회 했는데 어떤 날은 관객들과 교감하는 느낌이 들고 좋은 피드백을 주고받지만 어떤 때는 잘 전달되지 않는 느낌이 든다. 성격상 교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더 힘이 나는 편이다. 이번에도 공연 첫날에 즐거워서 그냥 막 던졌다. (웃음)


출처: http://10.asiae.co.kr




작년 연말 콘서트를 마치고 보게 된 인터뷰 기사. 그의 콘서트를 난생 처음 가본 나같은 사람은 당일 현장에서 보았던 그의 모습이 평소보다 좋은 컨디션인지 어떤지를 전혀 알 수 없었는데,(첫날 공연 관람) 나중에 이런 기사를 접하고 나서 매우 기뻤다. 내가 본 그 날의 그 사람의 모습이 '즐거운 모습'이었구나 싶어서, 나도 그의 공연에 힘을 준 한 사람의 관객이었던 것 같아서 뿌듯했다. 그리고 이 기사 하나로 아티스트에 대한 호감도가 조금 더 올라간 것도 사실. 크크. 사소한 말 한마디가 팬을 춤추게 한다니께...


ps. 그러면서 막상 봄 콘서트는 안간 이런 자가당착이라니...;;;; 미안해요... 바로 다음주의 요정님 콘서트 가느라 돈이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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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달빛, 십센치. 이 두 팀의 단독 공연은 아직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그런데 두 팀이 함께 하는 '조인트 공연'이라는 공지를 발견한 순간, '어머 이건 가야해'. 이런 레어한 콘서트가 언제 또다시 있을 것인가. 그렇게 열의를 불태우려고 했더니... 공연 티켓 오픈이 금요일 오후 2시. 직장인으로서 절대 엄두를 낼 수 없는 시간이 아니던가. 흑. 이러고 좌절하고 있는데 하필 딱 그 날이 회사 단체 휴가일이네? 어머, 이건 진정 신의 계시야.

1시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 맘을 가다듬고 치열한 예매 경쟁을 뚫고 승리한 나는 위to the너. 예매 시작 45초만의 매진이라는 위엄. 아, 뿌듯해.

공연 당일 이런저런 우여곡절도 있었지만(전날 밤 12시까지 장소가 잠실 운동장인 줄 알았다며.;;) 무사히 공연장에 도착했고 떨리는 맘으로 공연을 기다렸다. 그리고 그들은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엉!


공연 감상 1> 누가 콘서트 때 CD 틀랬니!!??

어둠 속에서 등장한 그들의 첫 곡이 시작된 순간, 이거 라이브라이브라이브맞아? 진정레알참이야? 이 두팀 원래 그래? 뭐야 완전 CD튼 것 같잖아...ㅠ.ㅠ  노래 잘한다고 생각은 늘 했지만, 라이브가 이렇게 완벽할 줄 몰랐어. 정말 첫 곡 듣는데 소름돋았엉...

윤주씨, 지리산 깊은 산 속 옹달샘에서 채취한 이슬만 드시나요? 뭘 먹으면 목소리가 그렇게 맑고 청아해? 사실은 천사신가? 이런 목소리는 보험 들어놔야 하는 거 아닌가? 기네스에 기록 안되나요?

세진씨, 혹시 국제 멜로디온 콩쿨 같은 거 없나? 거기 나가면 당장 1등 할텐데! 멜로디온이 무슨 반도네온이야? 파이프 오르간이야? 무슨 멜로디온 소리가 이렇게 풍부해! 내가 유치원 공연 때 연주해봤던 그 멜로디온이 이 멜로디온이 맞나염...ㅠ.ㅠ

정열씨, 목소리 시원하십디다. 십센치 단독공연 꼭 한번 가보고 싶어졌어. 귀에 쌓인 더러운 것들이 한번에 날아가버릴 것 같더라. 귀에 착착 감기는 목소리라는 게 그냥 있는 표현이 아니었어. 그리고 역시 므라즈 노래는 정말 몇 번을 들어도 甲이야. 우리나라에서 최고인 것 같아. 학교 후배신데, 어쩜 우리 교양 수업 하나쯤은 같이 들었을 수도 있지 않으려나. 크크크.

그리고 철종씨, 아버지 환갑 축하드려요...

쿠쿠, 이건 농담이고, 기타에 베이스까지 연주하는 그의 모습은 참으로 섹시하였다. 마지막 곡 하실 때 보니까 목소리도 완전 좋으시던데? 다음 앨범엔 솔로곡 넣어주세요. (알고봤더니 내가 모르는 솔로곡 벌써 있는 거 아냐? -_-a;;)


공연 감상 2> 인디가수도 외모 안되면 못하나요?

아니 다들 어쩜 이렇게 훈훈해. 윤주씨랑 세진씨 얼굴이 내 손바닥 사이즈밖에 안될 것 같던데. 다리는 또 어떻고. 아니, 학이신가? 종달새이신가? 사이즈 한 24입으시나? 관객 몇 분 앞으로 나가서 나란히 서니까 완전 절반 사이즈시더란. 정열씨 철종씨도 훈훈했어요. 특히 철종씨 기럭지가...(완전 훈훈) 이분들은 사실 인디가수가 아니라 아이돌이신가. 요즘은 인디 음악도 외모 안되면 못하는 시대인가. 혹자는 인디 가수들은 아이돌에 비해 나와 가까운 곳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 하지만, 직접 보니까 전혀 아니더란. 그들도 나와 참 멀리 있는 게 맞더이다...^^;;;


공연 감상 3> 열심히 준비해주신 공연, 감사합니다.

그들은 웃으며 '초등학교 학예회같은 공연'이라고 표현했지만, 오랫동안 고민하며 준비한 흔적이 느껴져 공연을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 매우매우 감사했다. 단순히 그들의 음악이 듣고 싶다면 수많은(수많은 정도는 아닌가. 암튼) 다른 방법이 있겠지. CD를 들을수도 있고 다른 공연들을 갈 수 도 있겠지. 그러나 두 팀이 함께 하는 특별한 공연을 특별한 마음으로 찾아간 관객에게 그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열정과 정성을 보여준 것 같아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참 고맙고 충만했다. 연기를 좀 못해도, 애드립이 좀 부족해도, 그것마저 몽땅 사랑스러웠다. (사실 그게 '더' 사랑스러웠음. ^^;)

오랜 기간동안 호흡을 맞춘 경험 때문일까. 그들의 대화는 깨알같이 재밌었고, 공연 때 까칠하고 쉬크하기로 유명하다던 정열씨는 오히려 공연 내내 '오늘 관객이 제일 수준이 높다'며, '내일 공연은 그냥 안 나올꺼'라며 립서비스를 가장 많이 날려주어서 그 배려가 참 기분 좋았다. 까도남인 줄 알았더니 의외로 따도남이셨음? ^^

정말정말 즐거운 공연이었고 두 팀의 단독공연을 가보고 싶어지게 만든 공연. 근데 난 드레스 코드 땜에 밤새 착장을 고민했는데, 막상 갔더니 의외로 맞춰 입은 사람이 별로 없더란? 뭐야 운동회 때 청군백군 쫙 갈리듯이 다들 알차게 맞춰입고 올 줄 알았는데. ㅠ.ㅠ 나혼자 눈부시게 새하얀(스팽글도 약간 달렸다는) 웃도리를 입고 가서 사실은 조금 부끄러웠다. 게다가 내 옆엔 심지어 위아래 흰색 눈부시게 맞춰입고 오신 분이! 악, 누가 보면 이 분과 일행인 줄 알겠어! ㅠ.ㅠ

윤주씨 말처럼 '혹시나 다음 생에서 또 조인트 공연을 하게 되면' 그 때도 꼭 갈게요. 근데 다음 생이 아니라 이번 생에 몇 번 더 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 두 팀이 함께 했을 때 발생하는 시너지는 다른 어떤 팀들이 뭉쳐도 따라오기 힘든 참 드물고도 굉장한 것인 것 같으다. 그런 것 같으다. ^^



ps. 끝내 '아메리카노'를 부르지 않은 건 좀 의외. 앵콜 때 나올 줄 알았는데. 하긴 앵콜 곡도 좀 의외긴 했다. ^^; 막공 땐 더블 앵콜하셨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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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리도 귀티나는 뽀얗고 예쁘고 멋진

그들은 예상보다 더더더 뽀얗고 예쁘고, 귀티가 줄줄 흐르는 친구들이었다. 앞뒤좌우에서 '꺅, 멋있어요. 오빠아~'라고 외쳐대는 아이들과 동화할 수 없었던 것은 그들과 같은 나이인 나의 서러움이었을 뿐. ㅜ.ㅜ 롹킹하게 기타와 베이스를 뜯어댈 때도 내 눈에 비친 그들은 반듯하게 자란 청년들의 본성을 가릴 수 없어 보였다.

온전히 두 사람의 목소리로 채운 공연에 불안감을 표하는 이들이 있었을지 몰라도, 나는 워낙에 사람 그 자체에 빠지는 성향이 있다보니 '그렇다면 더욱 환영입니다.'랄까. 그리고 그들은 오히려 나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다음 앨범은 모든 곡을 그들이 직접 소화해주기를 바랄 정도. 특히 '작별을 고하며'는 진짜 울 뻔 했다? 지금까지 '음악은 재평, 목소리는 장원'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고정관념이 이 날 이후 조금 바뀌기도 했다. 신재평씨의 비음 섞인 목소리가 제대로 발휘되었을 때, 그 어떤 다른 사람에게서도 들을 수 없었던 오묘하고 독특한 매력이 있더라고. 이런 게 가수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어할 'GIFTED' Voice일까. 내가 제일 질투하는, '하늘이 내려준 재능'이라는 이름의 선물. 아...나도 하나쯤 가지고 싶다규.

두사람의 목소리로 채워진 곡들은 원래부터 하나같이 내가 다 좋아하는 곡들이었고, 그들은 때로는 열심히, 때로는 쉬크하게, 때로는 못된 남자 코스프레로 여심을 흔들었다. 난 하늘색+하얀색 베이스에 증말 선덕선덕하기도 했었고...(집에 와 보니 내 악기엔 버섯이 자라날 기세. ㅠ.ㅠ)

진짜 얼마 전에 우연히 지나가던 매장에서 들리던 것 빼고 한번도 끝까지 들어본 적이 없는 오리지널 '누난 너무 예뻐'. 난 그 노래 제목이 'Replay'인 줄 알았어...;;; 암튼, 그들이 비밀의 밤의 메인 이벤트라 주장하던 '누난 너무 예뻐'와 다소곳이 앞섶을 가리던 이장원씨의 마력과  마지막 곡을 부르며 관객 하나하나와 눈을 맞추려 애쓰던 신재평씨의 다정함까지. 그들의 공연은 정말, 즐거웠다.

 

2. 나의 불완전 연소, 이건 다 나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하얗게 불타오르지 못하고 불완전 연소해버린 건 다 <롹 밴드> 막공에 대한 기대감에 온 몸을 불사르겠다며 다음날 휴가까지 내고 보러 간  나 때문이다.

티켓 오픈 날짜가 발표되고 열심히 해보리라(?) 다짐 또 다짐을 하고 있었다. 물론 그 날 난 그냥 헛된 클릭질로 하얗게 다 타버렸지만...-_-;; 결국 노련한 광클의 신(언니)의 도움으로 무사히 막공 티켓을 구할 수 있었다. '출발 *** 여행'이라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이 시작할 때부터 우울해지기 시작한다는 직장인의 우울한 날, 일요일 저녁을 굳이 선택한 이유는 단 한가지, 그 날이 '막공'이라는 이유였기 때문이었다. 난 비록 불과 얼마 전까지 '막공'이라는 단어조차 모르던 어리숙한 존재에 불과했지만, 다들 막공이 진리며 甲이라는 얘기는 여기저기서 주워 들었었으니까 말이다.

내가 내 돈 주고 간 첫번째 롹 밴드 공연. 그 기대감은 공연 첫 날의 후기들이 하나둘 뜰 때부터 이미 만렙을 찍고 있었다. 그리고 그 기대감은 토요일 밤이 지났을 땐 이미 하늘을 뚫을 기세였지.

그런데, '3일 동안 공연이 계속 길어져서 혼났다'는 그들의 멘트 이후, 어딘지 모르게 시간을 계속 신경쓰는 듯이 보였던 그들의 모습은 그저 나의 착각이었을까. 4일 모두 참가했던 사람들의 후기엔 물론 마지막 공연이 가장 '정제되고 완벽한' 공연이었다고 하지만, 내가 원한 것은 그들의 '정제된' 모습이 아니었어! 마지막날이기에 고삐 풀린 망아지들처럼 한없이 질주하는, 야생의 모습으로 포효하는 그들이 보고싶었단 말이다! ㅠ.ㅠ

3. 이게 다 초사이언인 때문이다.

토요일 공연 이후 수근수근 전해지던 '초사이언인'은 나의 기대치를 높이는 결정적 원인이기도. 초사이언인의 다음날은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 두근두근두근두근. 그런데...

공연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이 웬지 허전했던 것은, 한껏 뛰어놀다 피곤에 지칠 것이라는(그래서 월요일 휴가까지 냈었던. 크, 다시 생각해보니 이건 초큼 부끄럽기까지 하구낭) 예상을 깨고 느무나 가벼운 몸으로 집에 돌아갔던 것이 살짝은 아쉬웠던 것.

그건 다 나랑 초사이언인 때문이다.

 

4. 그러나 별 다섯개예요.

이러한 아쉬움은 단지 내가 별 다섯개에 보너스로 애기별까지 하나 더 주고 싶었던 애정하는 마음 때문이다. 올해 그들은 새로운 앨범을 낼테고, 또 발매 기념 공연을 열겠지. 나는 그저 그 때의 내가 너무 바쁘지 않기를. 그리고 그 때도 무사히 티켓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하찮은 한 사람의 팬일 뿐.  

 

ps. 가능성, 그것은 진정 미스터리.

Superfantastic을 따라부르라고 선동하는 그들의 본격 관객 디스(?)! 아, 굴욕적이야. ^^;;;; 말그대로 Possibility, it's a mystery.가 아니던가. 내가 그 노래를 따라부를 수 있는 가능성은 그저 미스터리였을 뿐이야...부...부끄럽다!

Posted by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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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28일, 충동적으로 결제한 루시드폴 콘서트.(너무 막판이라 무통장 결제도 안되더구만. 기냥 바로 카드 결제. ^^;) 고백하자면 난 단순히 '콘서트'를 가고 싶었고, 신촌은 내게 제법 매력적인 위치였다. 솔직히 난 그의 앨범을 들으며 잠든 적이 있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어딘지 씁쓸한 연말, 차분한 음악 속에 깊이깊이 침전하고 싶었던 마음도 분명 있었다. 그렇게 그의 공연을 예매했고, 결제했다.

1. 시작은 미약하였다.

시작은 어딘지 덜컹덜컹. 버스에 올라타고나서야 지갑을 두고 온 것을 알게 되었고, 미리 현장에 도착해서 언니가 부탁한 사인CD를 구입하겠다는 나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아...현금이 없어도 생활에 불편은 전혀 없었건만, 하필 이런 때...

쓸데없이 애매하게 일찍 도착해서 캠퍼스를 헤매는 시간이 좋지는 않았다. 오랜만에 가게 된 학교는 여기저기 많이 변해있었고 내가 그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에...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어! 익숙한 건 학관의 후진 화장실 뿐. 아...정말...아직도 너무 후지더라...수년 전, 간만에 학교를 방문했을 때 내가 돈을 많이 벌면 학관의 화장실을 수리해주리라 마음 먹었는데, 몇년이 지나도 여전하더군. 흑, 후배들아 돈 없는 이 선배를 용서해..;;;

그렇게 교정과 신촌 거리를 한참을 헤매다 들어간 백주년 기념관. 아...갓 입학해서 무슨 설명회를 들으러 왔던 그 때, 이 곳은 너무너무 크고 웅장한 곳이었는데. 십여년만에 다시 들어간 그 곳이 어찌나 작고 아담하게 느껴지던지... 스무살의 내가 그렇게 작았던걸까. 키가 큰 것은 아닌데, 무엇이 지금 이 곳을 이렇게 작게 느끼게 만들었는지...익숙하면서 낯선 느낌이 조금 당황했다. 그리고 쪼금은 쓸쓸했다.


2. 자리빨(?)이 컸다.

막판에 한자리가 빈 것을 잡은 것 치고는 자리는 꽤 훌륭했다. (무대 정중앙 중간열. 좌우에 남/여 커플이 아닌 여/여 커플이 앉아서 더 좋았어! -_-) 사실 지금까지 들었던 그의 노래를 감안했을 때 중간에 어느 정도 잠들며 볼 것까지 예상했었는데, 2시간 내내 무대 정중앙에 그저 앉아 정면을 주시하며 노래하는 콘서트 구성 덕분에 졸기는 커녕 긴장 빡! 하고 볼 수 있었다. (졸면 바로 보일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긴장이...^^;)

그렇게 등장한 폴님은...참 훈훈했다.

기럭지가...

그런데 의자에 앉으면 그냥 TV에서 보던 그냥 그(?) 루시드폴. 아...서서 노래해요그대...


3. 의외로 밝고 활기찼다.

다시 한번 고백하건데, 난 그의 노래를 잘 모른다. 새로 나온 앨범을 듣고 좋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앨범이 그의 무려 '다섯번째' 앨범이라는 것도 콘서트장에서 처음 알았고, 설명이 없었던 기존 곡들은 한소절도 따라부를 수 없는 정도로, 난 그저 말그대로 'Nylon Fan'이다.

그러나, 그의 음악은 이런 나에게도 충분히 아름다웠다.

중간중간 다이나믹하게 편곡된(혹은 편곡되었다고 짐작하는, 원곡이 어떤건지도 몰라 ㅠ.ㅠ) 노래들은 삼바와 보사노바(라고 추정되는 남미의 어떤 느낌)의 열정으로 가득했고, 앉아있는 그의 양 팔과 나의 열 발가락을 춤추게 만들었다. 또한 새로운 앨범의 곡을 부를 때면 하나하나 어떤 마음으로 이 노래를 만들었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분위기가 참 좋았다. 콘서트라기보다는 마치 음악감상회같은 느낌이었달까.

그리고 내가 그의 노래의 대부분일꺼라 예상했던 기존의 부드러운 곡들은 (비록 그의 가사가 귀에 쏙쏙 들어오지 않았다할지라도) 괜스레 나를 눈물짓게 만드는, 처량하게 혼자 온 여자가 눈물 바람인 것이 민망해 꾹 참게 만드는, 말그대로 음악 속에 '침전'하고 싶었던 나를 가라앉히는 잔잔한 물결같은 느낌이었다.


4. 두번째 특허를 내실 때입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고 참여했기에 오히려 더욱 즐거웠던 콘서트. 4월에 있을 콘서트까지 한번 가볼까...하고 생각하게 된 나 자신이 신기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콘서트 내내 재미있었던 장면은, 마치 이제는 그의 시그니처가 되어버린 스위스 개그가 등장할 때마다 터져나오는 '박수'. 박수라니박수라니...^^;; 마치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주듯, 웃음도 실소도 아닌 박수가 터져나오다니.

이제 '스위스 개그'라는 당신의 두번째 특허를 내실 때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가다가 부랴부랴 한 컷


충동적으로 무언가에 이끌리듯 참가한 루시드폴 콘서트. 충분히 즐거웠고 아름다웠다. 너무너무 큰 기대를 하고 참가했던 페퍼톤스 공연이 나의 지나친 기대로 불완전 연소했던 기억을 떠올렸을 때(물론 이 공연도 짱 좋았음. 단지 전날 초사이언인 에피소드로 인해 나의 기대치가 너무 급상승했던 것이 치명적...ㅠ.ㅠ) 기대 대비 만족감은 오히려 그때보다 아주아주 약간 더 높았던 만족스러운 공연.

새해가 시작되면 업무의 헬게이트가 열릴 것만 같아서 연말을 부지런히 콘서트로 채웠는데, 아무리 헬게이트가 열린다고해도 다음번 공연 공지가 뜨면 아마 나는 또 컴퓨터 앞에 앉아 광클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그대들은 하루를 마치고 노래할 수 있어 감사하고, 나는 그 노래를 들을 수 있어 또 감사하니까. 그리고, 세상은 넓고 노래는 정말 아름다우니까.



기타 잡상 1. 스토케 하이체어 추천이오

두시간 동안 앉아있는 공연의 특성상 높은 의자를 맞추었다는 그의 설명이 있기는 했지만, 발판이 좁아 다리를 구부리고 발을 디딜 수 없는 의자의 구조는 두시간 내내 앉아서 기타를 치기에 다소 불편함이 있는 디자인이 아니었나 싶다. 덕분에 막판에는 다리를 길게 뻗고 기타를 쳤기에 나같은 덕후의 마음은 그 훈훈한 다리 길이로 선덕선덕하긴 했지만서도...^^;;; 발받침이 좀 더 넓은 의자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 (그러나 발받침이 너무 넓을 경우 자칫 의자가 앞으로 쏠릴 수도 있으니 굉장히 섬세한 선정이 요구됨)

기타 잡상 2. 짱 귀요미 베이시스트

하악하악...어느 공연에나 나도 모르게 집중하게 되는 베이시스트. 흥겹게 리듬을 타는 모습이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콘트라베이스의 현을 뜯으실 때 나는 홀딱 반해버렸어. 아...베이스...나는 언제쯤 '잡고 있는' 수준을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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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음악 / 2009. 2. 22. 22:16

 

BJ

手を振りいつもの人と別れ

손을 흔들며 평소에 만나던 사람과 이별
静かな電車に揺られ
조용한 전차에 흔들리며
思い描いてた場所を遠く眺め走る
마음 속에 그리던 곳을 멀리 내다보며 달려나가

旅立った日から今日まで
여행을 떠났던 날부터 오늘까지
ふと振り返れば
문득 돌이켜보면
やけに眩しいけど
너무나 눈부시지만
いつもの事さ
평소와 같은 일이야

白い息が街灯に溶けた
새하얀 숨이 가로등에 녹아갔어
せつなに消え行く感情にも似てた
순간에 사라져 가는 감정에도 닮아 있었어
少し可笑しくて
조금 우스워서

手にした物は少なくないのに
손에 넣었던 건 적지 않지만
いつも何かが足りない
언제나 뭔가가 부족해
そうやって同じように
그렇게 똑같이
一年前にも思っていたっけ
일년전에도 생각했겠지?


風に吹かれて僕ら
바람에 휩쓸려 우리들
何処へ向かってるのかな
어디로 향하고 있는걸까?
形のない思いを抱いて眠るよ all right
형제도 없는 마음을 품고서 잠들어


時間は絶えず僕らに逆らいでも
시간은 언제나 우리들을 거스르며 흘러가도
時に僕らに従い
때로 우리들을 쫒아오기도 해
心だけただ置き去りにして行くようで
마음만을 단지 내버려 두고 떠나는 것처럼
君に言えなかった言葉
너에게 말할 수 없었던 말

不意に胸の奥で
문득 가슴 속에서
眠たそうに絡まって消えた
잠든 것 처럼 휘감겨 사라졌어
永遠の意味さえ曖昧な僕ら
영원의 의미조차 애매한 우리들
だからこそ今抱きしめていたい
그러니 지금이야말로 끌어안고 있고 싶어
こんな気分だって
이런 기분도

余計なスピードは要らない
쓸데없는 스피든 필요없어
唄うような速度で構わない
노래를 부르는듯한 속도라도 상관없어
確かめて行くんだ
확인하며 가
僕という未来をこの足で
나라고 하는 미래를 이 발로

不似合いなストーリを語らい
어울리는 않는 이야길 주고 받아
可能性に縋るのも違う
가능성에 매달리는 것도 아니야
ドアを開けるさただ自分の手で
문을 여는거야 단지 자신의 손으로

引き裂いた夢から溢れ出たのは
포기한 꿈에서 흘러넘쳐 나왔던 건
どんな嘘だったろう
어떤 거짓말이였을까?
その傷の全てが優しさに変わる
그 상처의 모든 것이 다정함으로 변해
告げようあの頃の僕に
고하자 그 때의 나에게

素晴らしい今日よサヨナラ
멋진 오늘이여 안녕
独りそっと呟けば
혼자서 슬쩍 중얼거린다면
微かな光がほら!繰り返す夜の向こうに
희미한 빛이. 봐! 되돌아오는 밤의 저편에서

風に吹かれて僕ら
바람에 휩쓸려 우리들
何処に向かって行けるさ
어디를 향해서 갈 수 있어
形のない思いを明日に放つよ all right
형체가 없는 마음을 내일에 풀어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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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セキ

음악 / 2008. 9. 23. 21:57


キセキ - GReeeeN


明日今日よりも好きになれる
내일은 오늘보다도 좋아질 수 있어
あふれる想いが止まらない
넘쳐흐르는 마음이 멈추지 않아
今もこんなに好きでいるのに
지금도 이렇게나 좋아하고 있는데도
言葉に出来ない
말로 표현할 수 없어


君のくれた日々が積み重なり
네가 선물한 날들이 겹겹이 쌓여
過ぎ去った日々二人歩いた軌跡
지나간 날들 둘이 걸어왔던 자취
僕らの出会いがもし偶然ならば
만약 우리들의 만남이 우연이라면
運命ならば
운명이라면
君に巡り会えたそれって奇跡
널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그건 기적


二人寄り添って歩いて
둘이 바짝 붙어 걸으며
永久の愛を形にして
영원의 사랑을 형체로 해서
いつまでも君の横で笑っていたくて
언제까지나 네 곁에서 웃고 있고 싶어서
ありがとうや ah~愛してるじゃまだ足りないけど
고맙단 말과 사랑한다는 말론 아직 부족하지만
せめて言わせて幸せですと
적어도 행복하다고 말하게 해줘


いつも君の右の掌を
언제나 너의 오른쪽 손바닥을
ただ僕の左の掌が
단지 내 왼쪽 손바닥이
そっと包んでくそれだけで
살며시 감싸 안는 그것만으로
ただ愛を感じていた
단지 사랑을 느끼고 있어


日々の中で小さな幸せ
일상 속 조그마한 행복
見付け重ねゆっくり歩いた軌跡
발견해 쌓인 천천히 걸어왔던 자취
僕らの出会いは大きな世界で小さな出来事
우리들의 만남은 커다란 세상에서 조그마한 사건
巡り会えたえそれって奇跡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그건 기적


うまく行かない日だって
잘 풀리지 않는 날도
二人でいれば晴れだって
둘이 같이 있다면 괜찮다고
強がりや淋しさも忘れられるから
허세와 외로움도 잊을 수 있으니까
僕は君でなら僕でいれるから
난 너와 함께라면 내 모습 그대로 있을 수 있으니까
だからいつもそばにいてよ
그러니 언제나 곁에 있어줘
愛しい君へ
사랑스런 너에게


二人ふざけ合った帰り道
둘이 서로 장난치며 돌아왔던 길
それも大切な僕らの日々
그것도 너무 소중한 우리들의 날들
想いよ届けと伝えた時に
"마음이여 전해져라" 라고 전했던 때에
初めて見せる表情の君
처음으로 보인 너의 표정
少し間が空いて君が頷いて
조금 틈을 들인 후 네가 끄덕이며
僕らの心満たされてく愛で
우리들의 마음을 가득채워가는 사랑으로
僕らまだ旅の途中で
우리들 아직 여행의 도중으로
またこれから先も何十年
또 앞으로도 몇십년
続いて行けるような未来へ
이어져 갈 것 같은 미래로


例えばほら明日を見失いそうに僕らなったとしても
가령 봐, 내일을 놓칠 것 같은 우리들이 된다고 해도
二人寄り添って歩いて
둘이 바짝 붙어 걸으며
永久の愛を形にして
영원의 사랑을 형체로 해서
いつまでも君の横で笑っていたくて
언제까지나 네 곁에서 웃고 있고 싶어서
ありがとうや ah~愛してるじゃ まだ足りないけど
고맙단 말과 사랑한다는 말로는 아직 부족하지만
せめて言わせて幸せですと
적어도 행복하다고 말하게 해줘


うまく行かない日だって
잘 풀리지 않는 날도
二人でいれば晴れだって
둘이 같이 있다면 괜찮다고
喜びや悲しみもすべて分け合える
기쁨과 슬픔도 모두 나눌 수 있어
君がいるから生きて行けるから
네가 있기에 살아갈 수 있으니까
だからいつもそばにいてよ
그러니 언제나 곁에 있어줘


愛しい君へ
사랑스런 너에게
最後の一秒まで
마지막 순간까지


明日今日より笑顔になれる
내일은 오늘보다도 더 환하게 웃을 수 있어
君がいるだけでそう思えるから
네가 있는 것만으로 그렇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
何十年何百年何千年時を超えよ
몇십년 몇백년 몇천년의 시간을 뛰어넘자
君を愛してる
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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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う恋なんてしない

음악 / 2008. 9. 12. 22:39

그나마 잘 나온 사진 찾느라 힘들었네. -_-;


もう恋なんてしない - 槇原敬之


君がいないと何にもできないわけじゃないと
네가 없다고 아무 것도 못하는 게 아니라고
ヤカンを火にかけたけど紅茶のありかがわからない
주전자를 불에 올려놓았지만 홍차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


ほら朝食も作れたもんね だけどあまりおいしくない
봐, 아침밥도 만들었어. 하지만 별로 맛이 없어
君が作ったのなら文句も思いきり言えたのに
네가 만든 거였다면 불평도 마음대로 할 수 있었을텐데


一緒にいるときは窮屈に思えるけど
함께 있을 때는 불편하다고 생각했지만
やっと自由を手に入れた僕はもっと寂しくなった
겨우 자유를 손에 넣고나니 나는 더욱 외로워졌어


「さよなら」と言った君の気持ちはわからないけど
'안녕'이라고 말한 네 기분은 알 수 없지만
いつもより眺めがいい左に少し戸惑ってるよ
평소보다 잘보이는 왼쪽이 조금 당황스러워


もし君にひとつだけ強がりを言えるのなら
만약 너에게 딱 하나만 강한 척 말할 수 있다면
もう恋なんてしないなんて言わないよ絶対
'더 이상 사랑 따위 하지않아'라는 말같은 건 안할꺼야 절대


二本並んだ歯ブラシも一本捨ててしまおう
나란히 놓인 두 개의 칫솔도 한 개는 버리고
君の趣味で買った服ももったいないけど捨ててしまおう
너의 취향에 맞춰 샀던 옷도 아깝지만 버리자


男らしく潔くとゴミ箱抱える僕は
남자답게 미련없이 휴지통을 안고 있는 나는
他の誰から見ても一番センチメンタルだろう
어느 누가 보더라도 가장 센티멘탈하겠지


こんなにいっぱいの君の抜け殻集めて
이렇게 많은 네 흔적들을 모으니
無駄なものに囲まれて暮らすのも幸せと知った
쓸데없는 것에 둘러싸여 사는 것도 행복이라는 걸 알았어


君宛の郵便がポストに届いてるうちは
네 앞으로 온 편지가 우편함에 있을 동안은
片隅で迷っている背中を思って心配だけど
한 구석에서 망설일 네 뒷모습이 생각나 걱정되지만


ふたりで出せなかった答えは
둘이서 낼 수 없었던 해답은
今度出逢える
다음엔 찾을 수 있을꺼야
君の知らない誰かと見つけてみせるから
네가 모르는 누군가와 함께 찾아볼 테니까


本当に本当に君が大好きだったから
정말로 정말로 너를 사랑했으니까
もう恋なんてしないなんて言わないよ絶対
'더 이상 사랑 따위 하지않아'라는 말같은 건 안할꺼야 절대




너를 정말로 사랑했기에 나는 다시 새로운 사랑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다소 새로운 관점의 마지막 부분이 흥미로웠다. 늘 옆에 있던 사람이 없다는 걸 평소보다 왼쪽이 잘 보인다고 애써 돌려말하는 것이 살짝 와닿는다. 괴물꽃을 만든 사람의 노래인 만큼 정말 가사의 서정성이 뛰어난 노래로세...

신은 공평한 것인지, 훌륭한 노래를 만드는데다 맑은 목소리의 주인공이건만 외모는 목소리만으로 상상했던 그것을 산산히 부수기에 충분하고(^^;), 이런저런 좋지 않은 뉴스에 휘말리기도 했던 가수. 그러나 진정 '좋은 노래를 만드는', '노래 잘하는' 가수이기 때문에 아직도 건재하고 활동하고 있는 일본 음악 세계가 조금은 부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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宙船

음악 / 2008. 9. 2. 21:32

宙船-TOKIO


その船を漕いでゆけ おまえの手で漕いでゆけ
그 배를 저어가라 네손으로 저어가라
おまえが消えて喜ぶ者に おまえのオールをまかせるな
네가 사라지면 좋아할 자에게 너의 노를 맡기지마라

その船は今どこに ふらふらと浮かんでいるのか
그 배는 지금 어디로 흔들흔들거리며 떠가고 있는가
その船は今どこで ボロボロで進んでいるのか
그 배는 지금 어디에서 너덜너덜거리며 나아가는가
流されまいと逆らいながら 船は挑み船は傷み
휩쓸리지 않겠다고 거스르며 나아가는 배는 도전하고 상처입지
すべての水夫が恐れをなして逃げ去っても
모든 선원이 두려움에 떨며 도망쳐 버려도

その船を漕いでゆけ おまえの手で漕いでゆけ
그 배를 저어가라 네 손으로 저어가라
おまえが消えて喜ぶ者に おまえのオールをまかせるな
네가 사라지면 좋아할자에게 너의 노를 맡기지마라

その船は自らを宙船と 忘れているのか
그 배는 자신이 하늘을 나는 배라는걸 잊고있는가
その船は舞い上がるその時を 忘れているのか
그 배는 춤추듯 날아오르는 그때를 잊고있는가
地平の果て水平の果て そこが船の離陸地点
지평의 저 끝 수평의 저 끝 거기가 바로 배의 이륙 지점
すべての港が灯りを消して黙り込んでも
모든 항구가 불을 끄고 침묵하고 있다해도

その船を漕いでゆけ おまえの手で漕いでゆけ
그 배를 저어가라 네 손으로 저어가라
おまえが消えて喜ぶ者に おまえのオールをまかせるな
네가 사라지면 좋아할 자에게 너의 노를 맡기지 마라

何の試験の時間なんだ
무슨 시험인가
何を裁く秤なんだ
무엇을 심판하는 저울인가
何を狙って付き合うんだ
무엇을 노리고 함께하는가
何が船を動かすんだ
무엇이 배를 움직이는가
何の試験の時間なんだ
무슨 시험인가
何を裁く秤なんだ
무엇을 심판하는 저울인가
何を狙って付き合うんだ
무엇을 노리고 함께하는가
何が船を動かすんだ
무엇이 배를 움직이는가

その船を漕いでゆけ おまえの手で漕いでゆけ
그 배를 저어가라 네 손으로 저어가라
おまえが消えて喜ぶ者に おまえのオールをまかせるな
네가 사라지면 좋아할 자에게 너의 노를 맡기지마라

その船を漕いでゆけ おまえの手で漕いでゆけ
그 배를 저어가라 네 손으로 저어가라
おまえが消えて喜ぶ者に おまえのオールをまかせるな
네가 사라지면 좋아할 자에게 너의 노를 맡기지마라
Posted by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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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so sweet

음악 / 2008. 3. 17. 21:28


Love so sweet

輝いたのは
鏡でも太陽でも無くて
君だと氣付いた時から
반짝이던 것은 거울도 태양도 아닌, 그대라고 눈치챘을 때부터

あの淚ぐむ雲のずっと
上には微笑む月
Love story またひとつ
저 눈물 어린 구름의 훨씬 위에서 미소짓는 달
Love story 또 한가지

傷ついた夢は昨日の彼方へ
空に響け 愛の歌
상처 받은 꿈들은 어제의 저편으로, 하늘에 울려퍼져라 사랑의 노래

思い出 ずっとずっと 忘れない空
二人が離れていても
こんな好きな人に
出會う季節二度とない
언제까지 추억을 잊지않을 하늘
우리 둘이 헤어져있더라도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계절은 두번 다시 없어요

光ってもっと最高のLady
きっとそっと思い屆く
信じることがすべて
love so sweet
빛나요 좀더. 최고의 Lady. 분명히 살짝 마음은 전해져요.
믿는 것이 전부예요. Love so sweet


外からいつも見えるように
この手を空に向け
廣がる君との思い出
밖에서 언제나 보이는 것처럼, 이 손을 하늘에 뻗으면 퍼져가는 그대와의 추억들

あのかたくなで意地っ張りな
僕を變えた君の手
LOVE STORY 步き出す
그렇게 완고하고 고집이 센 나를 바꿔준 그대의 손
LOVE STORY, 걸어나가요

曲がりくねってた二つの波路は
ここでひとつ虹になれ
구불구불 구부러진 두개의 물길은 여기서 하나의 무지개가 되어라

思いで ずっとずっと追いかけた夢
二人が遠くへ行っても
そんなつらい夜もくじけそうな誓いでも
계속해서 추억을 뒤쫓았던 꿈들
두사람이 멀리 가버리더라도,
그런 괴로운 밤도, 좌절할 것만 같은 맹세도

笑ってもっと最後のLADY
きっとそっと願い屆く
明けない夜は無いよ
love so sweet
웃어요 좀더. 마지막 LADY. 분명히 살짝 소원은 전해져요
밝아오지 않는 밤은 없어요. love so sweet


伝えきれぬ愛おしさは
花になって街に降って
전하지 못했던 사랑스러움은 꽃이 되어 거리에 내려요

どこにいても君を
ここに感じてる
어디에 있더라도 그대를, 여기에서 느끼고있어요


思い出 ずっとずっと 忘れない空
二人が離れていても

こんな好きな人に
出會う季節二度とない
추억을 계속 잊지않을 하늘
우리 둘이 헤어져있더라도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계절은 두번다시 없어요

光ってもっと最高のLady
きっとそっと思い屆く
信じることがすべて
明けない夜は無いよ
빛나요 좀더. 최고의 Lady. 분명히 살짝 마음은 전해져요
믿는 것이 전부예요. 밝아오지 않는 밤은 없어요

信じることがすべて
love so sweet
믿는 것이 전부예요. love so sw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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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風ファイティング

음악 / 2007. 12. 30. 21:44

關風ファイティング


笑らっチャイナ 笑らっチャイナ 笑らっチャイナ 笑らっチャイナ
웃어버려


ふたれたら笑らっチャイナよ
차였다면 웃어버려
ご縁が無かったと思っチャイナよ
인연이 없었다고 생각해버려
クヨクヨするヤツはルキが逃げる
우물쭈물하는 녀석은 인연이 달아나
案外世の中そんなもんさ
의외로 세상은 그런거야


一度きりの人生さ
한번뿐인 인생이야
悔いの無いように生きようよ
후회없이 살아가요
なんだって経験は無駄にはならない
뭐든지 경험은 헛되지 않아


恋に破れて涙ポロポロチャイナタウン
사랑에 상처받아 눈물이 뚝뚝.. 차이나타운
情けないね 悲しいひとりの男さ
한심하네 슬픈 한 남자여


ドラゴンが舞い降りて
드래곤이 내려와서
ドラゴンが踊りだす
드래곤이 춤을 춘다
ドラゴンが 火を吹いた
드래곤이 불을 뿜었다
燃えろ関風フィティング!
타올라라 간풍화이팅


歌っチャイナ 歌っチャイナ 歌っチャイナ 歌っチャイナ
노래를 불러버려


悲しいとき歌っチャイナ
슬플때는 노래를 불러버려
失恋ンソグで感じ歌っチャイナよ
실연곡을 느끼면서 노래해버려
泣くだけ泣いちゃえばサッパリするよ
울고싶은 만큼 울어버리면 괜찮아져


案外 未来は光るいもんさ
의외로 미래는 밝은거야
夢見るチカラさえあれば
꿈꿀수 있는 힘만 있다면
叶える勇気わいてくる
이룰 수 있는 용기는 생겨나
気合い入れて繰りだそう
기합 넣고 시작하자


元気を出しなよ
힘을 내는거야
恋に疲れて心ポロポロチャイナタウン
사랑에 지쳐서 마음이 너덜너덜 차이나타운
かっこ悪いね迷える孤独な男さ
볼품없네 방황하는 고독한 남자여


ドラゴンが舞い降りて
드래곤이 내려와서
ドラゴンが踊りだす
드래곤이 춤을 춘다
ドラゴンが 火を吹いた
드래곤이 불을 뿜었다
燃えろ関風フィティング!
타올라라 간풍화이팅


踊っチャイナ
乗っチャイナ
笑っチャイナ
歌っチャイナ
踊っチャイナ
乗っチャイナ
笑っチャイナ
歌っチャイナ


恋に破れて涙ポロポロチャイナタウン
사랑에 상처받아 눈물이 뚝뚝.. 차이나타운
情けないね 悲しいひとりの男さ
한심하네 슬픈 한 남자여


ドラゴンが舞い降りて
드래곤이 내려와서
ドラゴンが踊りだす
드래곤이 춤을 춘다
ドラゴンが 火を吹いた
드래곤이 불을 뿜었다
燃えろ関風フィティング!
타올라라 간풍화이팅






ps. 어떤 경험이든 헛된 것은 되지 않아...라는 한마디에 넘어가서 일년에 한번뿐인 시험을 보러가고 말았다.(공부를 하나도 안해서 쨀까 말까 고민중이었음. -_-;;;) 결과적으로 잘한 일이라고 생각함. 역시 어떤 일이든 해보는 건 나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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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cret Of Blue Water

음악 / 2007. 9. 3. 00:26

10년만의 에바. 그리고 또 한가지 추억


The Secret Of Blue Water - Morikawa Miho


よわきな ひとは きらい あおぞら うらぎらない
자신없는 사람은 싫어요. 푸른하늘은 배신하지 않아요.
ゆめみる まえに わたし とんでゆきたい
꿈꾸기 전에 나 날아가고 싶어요.


こころの オルゴ-ルが ひらいてく ひびいてく
마음의 음악상자가 열리며, 울려퍼지며
すこしずつの しあわせ ゆうきも かなでだすの
조금씩의 행복과 용기도 연주하기 시작했어요.


いま きみの めに いっぱいの みらい
지금 당신의 눈에 가득한 미래.
ことばは えいえんの シグナル
말은 영원의 신호.
DON'T FORGET TO TRY IN MIND あいは jewelより
잊지말고 명심하세요. 사랑은 보석보다
すべてを かがやかす
모든것을 찬란하게 한다는걸...




ぐちぶえ ふいて きみに まちかど あいずしたら
휘파람 불어 길모퉁이에서 신호를 보내면
えがおで なやみ すべて ふきとぶ かんじ
웃는얼굴로 고민을 모두 날려버리는 느낌.


みつめあえば しぜんに わかりあう ゆるしあう
마주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알게되고 인정하게 되지요.
さわがしい ひとなみの まんなか あるいたって
떠들썩한 인파속을 걷고있어도 말이에요.


いま かぎりなく あおく すきとおる
지금 끝없이 푸르게 비쳐보이는
こころが そらよりも あざやか
마음이 하늘보다도 선명해요.


いま かぎりなく あいしたい みらい
지금 끝없이 사랑하고 싶은 미래.
おたがい かんじるよ
서로가 느끼고 있어요.


こころの オルゴ-ルが ひらいてく ひびいてく
마음의 음악상자가 열리며, 울려퍼지며
すこしずつの しあわせ ゆうきも かなでだすの
조금씩의 행복과 용기도 연주하기 시작했어요.


いま きみの めに いっぱいのみらい
지금 당신 눈에 가득한 미래.
ことばは えいえんの シグナル
말은 영원의 신호.
DON'T FORGET TO TRY IN MIND あいは jewelより
잊지말고 명심하세요. 사랑은 보석보다
すべてを かがやかす
모든것을 찬란하게 한다는걸...



いま きみの めに いっぱいの みらい
지금 당신 눈에 가득한 미래.
ことばは えいえんの シグナル
말은 영원의 신호.
DON'T FORGET TO TRY IN MIND あいは jewelより
잊지말고 명심하세요. 사랑은 보석보다
すべての こいびとたちに
모든 연인들에게
かがやきを つたえて
찬란함을 전해준다는걸..
だきしめたい きみを
그리고, 껴안고싶은 당신을...
Posted by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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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haps Love

음악 / 2007. 2. 11. 23:25
Perhaps Love 사랑인가요


언제였던건지 기억나진 않아
자꾸 내 머리가 너로 어지럽던 시작
한 두번씩 떠오르던 생각
자꾸 늘어가서 조금 당황스러운 이 마음


별일이 아닐수 있다고 사소한 마음이라고
내가 네게 자꾸 (네게 자꾸)말을 하는게 어색한걸


사랑인가요 그대 나와 같다면 시작인가요
맘이 자꾸 그댈 사랑한대요
온 세상이 듣도록 소리치네요
왜 이제야 들리죠
서롤 만나기 위해 이제야 사랑 찾았다고


지금 내 마음을 설명 하려 해도
니가 내가 되어 맘을 느끼는 방법 뿐인데
이미 난 니안에 있는걸


내 안에 니가 있듯이
우린 서로에게(서로에게)
이미 길들여진지 몰라


사랑인가요 그대 나와같다면 시작인가요
맘이 자꾸 그댈 사랑한대요
온 세상이 듣도록 소리치네요
왜 이제야 들리죠
서롤 만나기 위해 이제야 사랑 찾았다고



생각해보면(생각해보면) 많은 순간속에
얼마나 많은 설레임 있었는지
조금 늦은 그 만큼 난 더 잘해 줄께요


함께 할께요 추억이 될 기억만 선물할께요
다신 내 곁에서 떠나지 마요
짧은 순간조차도 불안한 걸요
내게 머물러 줘요


그댈 이렇게 많이 (그토록 많이)
사랑하고 있어요 (그대여야만 )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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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きな先輩

음악 / 2007. 2. 11. 23:17
好きな先輩 - モ-ニング娘。
좋아하는 선배


ああ うまく出來ません
아 잘되지않네요
歌が好きな私って
노래를 좋아하는 나는
ああ なぜかあまのじゃく
아 왠지 심술꾸러기
素直な子になれません
솔직한 아이가 될 수 없어요
でも きっときっとあの人も
하지만 분명히 분명히 그 사람도
同じように スネてて
같이 토라져서
電話の前で「もじもじ」かも~
전화앞에서 머뭇머뭇 하고있을지도


今日の私 美人ですか
오늘의 저는 미인인가요?
自信持って 電話していいですか
자신을 갖고 전화해도 되나요?
今日の私 色っぽいっすか
오늘의 저는 섹시한가요?
まっすぐに 打ち明けて平氣ですか 先輩
바로 고백해도 괜찮은가요? 선배


ああ やっぱ出氣ません
아 역시 할수없어요
ここに來たは いいけれど
여기에 온것은 좋지만
ああ すごく誓ったの
아 굉장히 맹세했죠
ウソになるの どうしよう
거짓말이 되는걸 어떡하죠?
ねえ もっともっと下さいな
저기 좀더좀더 주지 않을래요
愛のこもったエ-ルを
사랑에 가득찬 에루(?)를
目には見えない力を ちょうだ~い!
눈에는 보이지않는 힘을 주세요


今日の私 元氣ですか
오늘의 저는 씩씩한가요?
こえに出して笑っちゃってもいいですか
소리를 내서 웃어버려도 괜찮은가요?
今日の私 なまってるっすか
오늘 나는 무디어지고 있나요?
個性的な女とか好きですか 先輩
개성있는 여자도 좋아하나요? 선배

LALALA...

先輩
선배
がんばります!!!! 先輩
힘낼게요. 선배
Posted by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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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2006. 11. 19. 19:52

絆 - 카메나시 카즈야(KAT-TUN)

先の事どれほどに考えていても
지난 일을 아무리 생각해봐도
本当の事なんて誰にも見えない
사실따위 누구에게도 보이지않아
暗く心に何かがつまって
어두운 마음에 무언가가 꽉 막혀서
過ちばかり繰り返してた
실수만 반복했어


一歩ずつで良いさこの手を離さずに
한 걸음씩이라도 좋아 이 손을 놓지말고
共に歩んだ日々が 生き続けてるから
함께 걸을 날들이 계속 이어지니까
ボロボロになるまで引き裂かれていても
너덜너덜해질때까지 억지로 갈라놓더라도
あの時のあの場所消えないこの絆
그 때의 그 장소. 사라지지 않는 이 인연


流れゆく時間のなか 失わぬように
흘러가는 시간 속에 잃어버리지 않도록
すれ違いぶつかった本当の気持ち
엇갈려서 만난 진심
心に染みてくあいつの想いに 出会えた事が 求めた奇跡
마음에 사무친 그리움으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원했던 기적


立ち止まる事さえ出来ない苦しさと
멈춰 서있는 것 조차 할 수 없는 괴로움과
中に見えた光つながっているから
안에서 보였던 빛이 이어져 있으니까
嘘ついたって良いさ涙流していいから
거짓말 한다고해도 괜찮아. 눈물 흘려도 좋으니까
あの時のあの場所消えないこの絆
그 때의 그 장소. 사라지지 않는 이 인연


一歩ずつで良いさこの手を離さずに
한 걸음씩이라도 좋아 이 손을 놓지말고
共に歩んだ日々が 生き続けてるから
함께 걸어갈 날들이 계속되니까
ボロボロになるまで引き裂かれていても
너덜너덜해질때까지 억지로 갈라놓더라도
あの時のあの場所消えないこの絆
그 때의 그 장소. 사라지지 않는 이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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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게 반했어

음악 / 2006. 10. 14. 01:03
넌 내게 반했어
(라디오스타 中에서)

작사 이성우
작곡 정민준
노래 노브레인


(One two)
(One two three yeah)

워우 워우 워 워
(넌 내게 반했어)

화려한 조명속에 빛나고 있는
(넌 내게 반했어)

웃지 말고 대답해봐
(넌 내게 반했어)

뜨거운 토요일밤의 열기속에
(넌 내게 반했어)

솔직하게 말을 해봐
도도한 눈빛으로 제압하려 해도
난 그런 속임수에 속지 않어 예예


워우 워우 워 워
(넌 내게 반했어)

애매한 그 눈빛은 뭘 말하는거니
(넌 내게 반했어)

춤을 춰줘~
come on! come on!


내눈과 너의 눈이 마주쳤던 순간
튀었던 정열의 불꽃들

oh stand by me
stand by me
stand by me
원한다면~
밤하늘의 별도 따줄텐데

oh stand by me
stand by me
stand by me
내 볼에다 입맞춰줘
오우예~

oh stand by me
stand by me
stand by me
원한다면~
밤하늘의 별도 따줄텐데

oh stand by me
stand by me
stand by me
내 볼에다 입맞춰줘
오우예~

워우 워우 워 워
(넌 내게 반했어)
(넌 내게 반했어)
(넌 내게 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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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Forget

음악 / 2005. 12. 25. 13:57

Never Forget
作詞·作曲: つんく / 編曲: 小西 貴雄

I'll Never Forget You
I'll Never Forget You
忘れないわ あなたの事
너를 잊지 않을꺼야
ずっとそばにいたいけど
계속 곁에 있고 싶지만
ねぇ仕方ないのね
이제 어쩔 수 없는 걸
ああ 泣き出しそう
아아 눈물이 날 것 같아

出會った日にカンパイだね
만났던 날에 건배를 하자
あの頃よりも髮が伸びた事
그 때보다도 머리가 길어졌다는 거
あなた知ってた?
알고 있어?

出會ったのは偶然なの?
만났던 건 우연이었던 걸까?
だからさよならさえも偶然なの
그렇다면 헤어짐마저도 우연일꺼야

東京で見る星も
도쿄에서 보았던 별도
ふるさとでの星も
고향에서 본 별도
同じだと敎えてくれた
같은 것이라고 가르쳐 주었지

I'll Never Forget You
I'll Never Forget You
忘れないわ あなたの事
너를 잊지 않을꺼야
ずっとそばにいたいけど
계속 곁에 있고 싶지만
ねぇ仕方ないのね
이제 어쩔 수 없는 걸

You'll Never Forget Me
You'll Never Forget Me
忘れないで あたしの事
나를 잊지 말아줘
もっとそばにいたけど
좀 더 곁에 있고 싶지만
もう旅立つ時間
이제 여행을 떠날 시간
ああ 泣き出しそう
아아 눈물이 날 것 같아

記憶なんて單純だね
기억같은 건 단순하지
だから悲しみさえも思い出だね
그렇기에 슬픔마저도 추억이야

きっとまた逢えるよね
꼭 다시 만날꺼야
きっと笑い合えるね
꼭 웃으며 만날꺼야
今度出會うときは必然
이번에 만날 때는 필연

Na Na Na Na...

I'll Never Forget You
I'll Never Forget You
忘れないわ あなたの事
잊지 않을꺼야 너를
ずっとそばにいたいけど
계속 곁에 있고 싶지만
ねぇ仕方ないのね
이제 어쩔 수 없는 걸

You'll Never Forget Me
You'll Never Forget Me
忘れないで あたしの事
잊지 말아줘 나를
もっとそばにいたいけど
좀 더 곁에 있고 싶지만
もう旅立つ時間
이제 여행을 떠날 시간
ああ 泣き出しそう
아아 눈물이 날 것 같아
Posted by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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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아미고

음악 / 2005. 11. 6. 13:38

靑春アミㅡゴ
청춘 아미고

1.
鳴り響いた携帯電話
핸드폰소리가 울리자
嫌な予感が胸をよぎる
불길한 예감이 들었어
冷静になれよ Mi amigo
침착해 Mi amigo(내 친구여)

情けないぜ 助けてくれ
꼴사납기 그지없어 구해줘
例の奴らに追われてるんだ
녀석들이 쫓아오고 있어
もうダメかも知れない Mi amigo
이제 끝인가봐 Mi amigo(내 친구여)

二人を裂くように電話が切れた
두 사람을 갈라놓듯 전화가 끊겼어

Si 俺たちはいつでも 2人で一つだった
Si 우리들은 언제든지 둘이서 하나였고
地元じゃ負け知らず そうだろう
동네에선 우리의 적수가 없었지 그랬잖아

Si 俺たちは昔から この街に憧れて
Si 우리들은 옛날부터 이 거리를 꿈꾸었고
信じて生きてきた なぜだろう
믿으며 살아왔지 어째서였을까
思い出した景色は 旅立つ日のきれいな空
떠오르는 풍경은 집을 떠나던 날, 아름다웠던 하늘
抱きしめて
품에 끌어안고

2.
たどり着いた 暗い路地裏
어두컴컴한 골목길에 도착해보니
しゃがみ込んだアイツがいた
바닥에 쓰러진 녀석이 있었어
間に合わなかった ごめんな
내가 늦었지 미안해

やられちまった あの日交わした
당하고 말았어. 그날 나누었던
例の約束守れないけど
그 약속은 지킬 수 없게 되었지만
お前が来てくれて嬉しいよ
네가 와줘서 기뻐

震える手のひらを強く握った
떨리는 손을 굳게 잡았네

Si 俺たちはあの頃 たどり着いたこの街
Si 우리들은 그때 이 거리에 왔고
すべてが手に入るみたいだった
세상을 다 가진 것만같았지
Si ふるさとを捨て去り でかい夢を追いかけ
Si 고향을 등지고 원대한 꿈을 쫓아서
笑って生きてきた これからも
웃으며 살아왔고 앞으로도
変わること無い未来を 二人で追いかけられると
변함없는 미래를 둘이서 계속해서 쫓아갈 수 있을거라고

夢見てた
꿈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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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FRIEND

음악 / 2005. 10. 18. 10:59

[SMAP] BEST FRIEND

Best Friend, Best Friend 大切なひと…
Best Friend, Best Friend 소중한 사람…
口論なんかしても 僕は本氣じゃないよ
말다툼따위를 해도 난 진심이 아니야
やさしさなんて誰も見えないし…
다정함은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아…
素直にこの氣持ち うまく言えないだけ
솔직하게 이 마음, 잘 말하지 않을 뿐
分かっているよ 僕を心配してることは…
알고 있어 날 걱정한다는 걸…
だけど…
하지만…

思いをそっと つたえておくれ
마음을 가만히 전해줘
Best Friend, Best Friend 大切なひと
Best Friend, Best Friend 소중한 사람
一番身近な僕のBest Friend
가장 가까운 나의 Best Friend

そんな悲しげな 顔をしないでほしい
그런 슬픈 얼굴은 하지 않길 바래
僕だってちょっと困って目をそらす
나 역시도 조금 곤란해 눈을 피하지
耳を塞いでも ココロ閉ざさない
귀를 막아도 마음은 닫지 않아
聞こえているよ 信じていいよ
들리고 있어 믿어도 좋아
ずっと僕を だから…
늘 나를. 그러니…

思いをそっと つたえておくれ
마음을 조용히 전해줘
Best Friend, Best Friend 大すきなひと
Best Friend, Best Friend 너무나 좋은 사람
とってもとっても 僕のBest Friend
너무 너무 좋은 나의 Best Friend

今夜テ-ブルに メモを置いておくよ
오늘 밤 테이블에 메모를 놓고 갈께
「ごめんなさい!」って小さく書くつもり…
「미안해」라고 작게 쓸 생각이야…
風が吹きぬけて 嵐過ぎたあと
바람이 불고 폭풍이 지나간 후
必ずきっと いつも通りに
반드시 분명 언제나처럼
空が晴れるように…
하늘이 맑아지는 것처럼…

思いはそっと むねまで屆け
마음은 가만히 가슴까지 닿아
Best Friend, Best Friend 素敵な笑顔
Best Friend, Best Friend 멋진 웃는 얼굴
明日は見せてよ 僕のBest Friend
내일은 보여줘요 나의 Best Friend
Best Friend, Best Friend 大すきなひと
Best Friend, Best Friend 너무나 좋은 사람
とってもとっても 僕のBest Friend
너무나 너무나, 나의 Best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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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or KISS

음악 / 2005. 6. 11. 18:19

32세의 그녀와

22세의 그



KISS or KISS - 北出菜奈

ねぇ 言葉だけじゃずっと 
말로는 계속
伝わらない想いがあるから
전할 수 없는 마음이 있으니까
全部空っぽにして こっちを見て
모두 텅 비워버리고 여기를 봐요
撃ち抜くほど 私だけでしょ 
꿰뚫어 볼수록 나뿐이죠?
溶けるまで KISS or KISS
녹을때까지 KISS or KISS


ほら今 見つめてる私の笑顔の奥も
봐요, 지금 바라보는 내 웃는 얼굴의 마음도
本当の所なんて 少しも掴めないのよ
진정한 장소 같은 건 조금도 잡히질 않아요
どれだけ いっぱいの時を過ごしてきても
얼마만큼 많은 시간을 보내와도
二つはひとつになんてなれないでしょ
둘은 하나가 되지 않잖아요


ねぇ 言葉だけじゃきっと 
말로는 분명
結ばれない想いがあるから
통하지 않는 마음이 있으니까

一瞬も逃さないで もっと抱いて
한순간도 떨어지지 말고 좀 더 안아줘요
壊れるほど 私だけでしょ
망가질수록 나뿐이죠?
本気のまま KISS or KISS
진심 그대로 KISS or KISS


少しは傷付いてる 優しいだけの愛情は 
조금은 알아요, 다정함 뿐인 애정은
むやみに注いでも  こぼれて冷えていくだけ
너무 지나쳐도 넘쳐 흘러 식어갈 뿐
どんなに 絶対の愛を信じてきても 
얼마만큼 절대적인 사랑을 믿어봐도
永遠に覚めない夢は見れないでしょ
영원히 식지 않는 꿈은 꿀 수 없잖아요


ねぇ 言葉だけじゃきっと 
말로는 분명
満ち足りない想いがあるから
만족할 수 없는 마음이 있으니까
一瞬も逃さないで もっと触れて
한순간도 떨어지지 말고 좀 더 닿아봐요
消せないほど 私だけでしょ
지울 수 없을만큼, 나뿐이죠?
何度でも KISS or KISS
몇번이고 KISS or KISS


このまま 運命の人と出逢わなくても
이대로 운명의 사람과 만날 수 없다해도
私と貴方はここで出逢ってたでしょ
나와 그대는 여기서 만났잖아요


ねぇ 言葉だけじゃずっと 
말로는 계속
伝わらない想いがあるから
전할 수 없는 마음이 있으니까
全部空っぽにして こっちを見て
모두 텅 비워버리고 여기를 봐요
撃ち抜いてよ 私だけでしょ
꿰뚫어봐요, 나뿐이죠?
本気のまま KISS or KISS
진심 그대로 KISS or KISS
Posted by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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